진도군이 H농어민신문 구독료로 2007년 한해 무려 2천3백8십여만원(도비:4,762,000원 군비:19,939,000원)을 지출 했으며 2008년 예산에도 2천5백여만원(도비:4,985,000원 군비:19,939,000원)을 책정해 놓은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또한 관내 26개 신문사에 3천만원의 예산을 책정 구독료로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진도군의회 L모 의원은 2008년 예산심의과정에서 “26개 신문사에 지급되는 구독료 3천만원이 예산낭비라 지적하며 이를 1천만원 수준으로 삭감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진도군 홍보계에 따르면 “관내26개 신문사에 지급되는 구독료는 일간지 13개사와 중앙지 13개사에 각 9부의 신문을 구독하는 예산이며 일간지 1부 구독료 8천원 중앙지 1부 구독료 1만2천원으로 책정되어있다”고 알려왔다.
이는 진도군청의 규모로 볼 때 최소한의 부수이며 예산부족으로 지역신문 3개사 구독료는 책정조차 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정이 이러 한데도 L모 의원은 H농어민신문 1개사에 지급되는 구독료 2천5백여만원은 지적조차 하지 않은 채 관내 26개 신문사에 지급되는 예산 3천만원만 거론하며 예산낭비 운운 한다는 것은 적절치 않은 발언이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L모 의원의 발언을 전해들은 관내 신문사들은 “고작 월 72,000원의 구독료를 군으로부터 받으면서 괜한 구설수에 오를 필요가 있겠냐”며 “차라리 구독료 예산 전체를 삭감하고 군청에 신문을 넣지 않겠다”는 반응이며 진도군청 직원들 역시 “예산을 삭감하고 신문이 군청에 들어오지 않으면 관심사에 대해서는 신문사로 신문을 사러가야 겠다”며 L모 의원의 적절치 못한 발언을 꼬집었다.
또한 일부 군민들은 “5공 때나 있을법한 H농어민신문 구독료 2천5백여만원은 지적하지 않고 관내 신문 9부를 구독하는 것을 문제 삼는 것을 보면서 혹시 감정에 치우친 예산심의로 흐를까 걱정이 앞선다”며 진도군 의회의 예산심의에 의혹의 눈초리를 보냈다.
한편 H신문사에 과다 구독료 책정에 대해 진도군 관계자는 “도비가 포함된 사업이라 어쩔 수 없는 측면이 있다”며 “도비에 대해 상대적으로 군비가 많이 책정된 사업이라 해도 다른 도비사업과 연계하여 봐야 하기 때문에 진도군의 사정도 헤아려 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순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