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차 진도군의회를 방문 했다.
모 의원의 사무실을 노크하려는 순간 ‘사이비성 기자의 출입을 금지 합니다’라는 글귀가 사무실 문에 부착 되어 있는 것을 보고 취재를 포기하고 발걸음을 돌렸다.
글귀를 보는 순간 잠시 혼란스러웠으나 사이비성 기자라는 표현은 그 방의 주인이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기준 이겠구나 하는 생각에 방주인의 출입금지성 문구를 보고서도 취재를 이유로 들어가는 것이 예의에 벗어난다는 판단에서다.
나는 아닐 것이다 생각 했지만 방주인이 생각하는 사이비기준을 몰라 다시 말해 방주인의 기준에 나 역시 사이비성 기자일수 있다는 생각에 문을 열 수 없었다.
구체적인 기준을 정해 놓고서 출입을 금지해 주었으면 하는 아쉬움으로 마음을 굳게 정리했다.
“저런 글귀를 보고도 자신 있게 문을 노크할 수 있는 신문사를 만들 것이다”고 “그리고 어떤 기자가 저 글귀에도 문을 자신 있게 열 수 있는지 지켜보고 나의 모델로 삼아야 하겠다”고 기자 역시 자기 눈에 대들보는 보지 못하고 남의 눈에 티끌을 잘 볼 수 있는 인간이기에 혹시 나는 사이비성 기자가 아닐 수도 있는데 노크라도 해 볼걸 하는 미련으로 진도에 사이비를 판단할 수 있는 기구가 생겼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