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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07년05월31일 00시00분 ]

‘청동기 시대에 진도에 사람이 살았다’는 것을 밝혀줄 수 있는 선사시대의 유물인 고인돌이 수년간 방치되고 있어 진도군 문화관광과가 유물보존의 의지가 있는지 의심스럽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의신면 돈지리 에서 옥대리로 가는 길목에 버려진 자연석처럼 놓여있는 돌들이 진도에서는 가장 규모가 큰 청동기 시절의 고인돌이라는 주장과 함께 학술적으로도 진도에 선사시대 때부터 사람이 살았다는 증거가 되어줄 귀중한 유물이라고 밝혀져 고인돌 방치이유가 ‘학술용역비 예산이 없어서’ 라는 어이없는 이유를 내놓은 문화관광과를 비난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돈지리에 거주하는 박모(60,남)씨는 “예전에 이곳에서 돌도끼 등이 나왔는데 많이 도굴되었을 가능성도 있지만 지금이라도 발굴해 보면 많은 유물이 나올 것이야”고 말하며 방치된 고인돌을 아쉬운 눈으로 바라보았다.
진도군 문화관광과 담당자의 말에 의하면 “현재 고인돌이 놓여있는 토지는 개인 소유의 땅으로 부지매입과 학술용역이 선행되어야 복원할 수 있으며 계속 예산을 요구하고 있으나 여의치 않아 복원이 늦어지고 있다”고 말하며 “언제인가 고인돌을 일반자연석으로 오인한 주민이 돌을 가져가려고 한 적도 있었다”며 “관리와 복원의 중요성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토지소유자는 본지와 인터뷰에서 “그 땅에 고조부 묘가 있어 땅을 팔 수 는 없지만 중요한 문화유산이라면 할 수 있는 한 적극 군 정책에 협조 하겠다”고 알려왔다.
향토 문화유산으로도 지정된 청동기 시대의 고인돌이 문화관광과의 무지로 훼손되고 있어도 주의와 보존을 당부하는 안내판 하나 설치되지 않았다는 사실에 문화와 역사를 사랑하는 군민들의 분노가 끊이지 않고 있다.
진도읍 박모(50,남)씨는 “신비의 바닷길 축제 때 무명가수 한명만 덜 불러도 안내판 10개는 세울 수 있을 것이다” 예산핑계에 급급 하는 문화관광과를 비꼬았다.
/김순중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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