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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07년05월31일 00시00분 ]

군수나 군 의원, 일반주민이나 언론에 종사하는 사람이나 그 누구도 진도에 적을 둔 사람이라면 진도발전에 대해 반대를 하거나 시비를 걸 사람은 없을 것이다.
다만 진도발전에 대한 서로의 입장이 다르고 생각이 달라 자기주장에 도취되다 보면 다른 사람의 발전구상이 답답해 보이고 자신의 주장에 반대를 하는 자를 보면서 흔히 ‘발목을 잡는다.’고 표현하기도 한다.
아리랑 마을조성사업지내에 유스호스텔이 들어선다고 한다.
김모 교수가 유스호스텔의 설계도를 작성하여 진도군에 무료로 기증하고 진도군은 김모 교수가 진행하는 제주도와 다도해 해상국립공원, 서남해안 마스플랜에 의거한 바다오아시스 계획에 차질이 오지 않도록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약속 한다는 양해각서까지 체결한 상태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김모 교수는 한국건축계의 원로이며 건축계에서 평하는 그는 하나의 건축을 넘어 도시계획을, 도시계획을 넘어 한 국가의 마스터플렌을 제시하는 광활한 역량을 가진 건축계의 큰 산으로 표현할 정도의 실력을 갖춘 인물이다.
그런 사람이 진도와 인연이 되어 유스호스텔 설계를 무료로 해주고 또 열악한 진도에 실력 있는 건축가가 설계한 제법 큰 규모의 유스호스텔이 들어선다는데 어느 누가 그 사업을 반대하고 발목을 잡을 것인가.
다만 우려되는 것은 대규모투자 사업을 시행하는데 진도군의 주인인 군민들이 제외 되었다는 것이다.
군의 주인인 군민의 역량이 건축계의 큰 산으로 불리는 김모 교수에 비할 수는 없겠지만 이 땅을 지키고 살아왔고 앞으로도 이 땅에서 계속 살아가야할 이 땅의 주인이기에 이 땅에서 벌어지는 대규모 투자사업에 대해서 최소한 어떻게 진행이 되고 어떻게 지어져서 어떻게 운영될 것인지는 알아야 하지 않겠는가.
진도발전을 위한 명분이라 할지라도 군수가 한 사람의 전문가를 신뢰하고 의존함으로서 40,000군민의 알 권리를 무시하고 공개행정을 외면할 때의 폐허는 실로 엄청날 것이다.
한 사람의 전문가 보다 백명, 천명의 이 땅의 우매한 주인들의 지혜가 어찌 부족하다 할 수 있겠는가.
25시간이 부족하다 하루를 쪼개어 진도발전을 위해서 애쓰는 군수의 노고와 진도발전의 장기적인 구상을 부정 하지는 않으나 많은 사람의 의견을 청취하기보다 몇몇의 전문가에 의존하는 군수가 된다면 자칫 독이 되어 진도군에 되돌아오지 않을까 하는 염려가 앞선다.
앞으로 대규모 투자 사업을 시행하기 이전에 유관기관, 관계전문가, 지역주민 등을 대상으로 사업계획 설명회, 공청회 등을 개최하여 그 사업에 대한 효율성, 타당성 등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여 정책에 반영해 주었으면 하는 바람을 지면을 통해 제시해 본다.
이 땅의 주인은 우리 군민들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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