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서 주인을 찾아온 충견 백구, 식음을 전폐하고 주인의 시신을 지킨 충견, 유달리 주인에 대한 충성심이 뛰어난 진돗개의 심성을 보여주는 또 한 마리의 진돗개가 있어 화재다.
진도읍 남산저수지아래 파밭에서 3년전 자신을 버리고 떠난 주인을 기다리는 진돗개가 있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3년전 지금은 파를 심어놓은 파밭에서 돼지와 염소 진돗개 등을 키우던 주인이 서울로 이사를 가면서 집을 비운 백구를 기다리다 시간이 지체되자 이사를 한 것, 그 후 혼자 남은 백구는 혹시 주인이 자신을 데리러오기를 기다리듯 벌써3년째 자리를 지키고 있다.
태양이 내리쬐는 여름에도 눈보라가 치는 겨울에도 자신이 없을 때 주인이 찾을까 걱정이라도 하듯 오직 자기의 집이 있었던 자리를 지키고 있다.
주인을 기다리며 지낸 세 번째 겨울, 찬바람이 부는 파밭에서 오늘도 주인을 기다리는 충견 백구가 안타깝기만 하다.
안타까운 백구의 사연을 전해준 의신면 김모(51세,남)씨는 “추운 겨울에 충견백구가 화를 당할까 걱정”이라며 “암컷이라 임신을 한 것 같은데 진돗개 시험연구소에 데려다 키워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편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