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21일 진도초등학교 철마관 에서 개최된 ‘2006 물리치료기 지원 사업제품설명회’가 졸속으로 치러졌다는 여론이 팽배해 귀추가 주목된다.
사업비 1억2천여만원을 투입해 132개의 물리치료기를 구입하겠다는 이번사업은 2005년도 물리치료기 지원사업의 문제점을 해결하기위해 ‘민간자금보조’로 지원되었으나 진도군에서 다양한 제품을 비교, 판단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빌미로 입찰방식을 선택하여 예산사용부터 적법하지 않았다.
민간자금보조란 민간의 자금형성 또는 경제발전을 위하여 민간에게 직접 지급하는 보조금을 뜻 하는데도 진도군청은 이를 정보제공을 빌미로 편법을 동원, 특정업체에 사업을 밀어주는 우를 범했다.
관계 공무원에 따르면 “진도군노인회 이사회의(2006,11,6 읍 면단위 노인회장 17명참석)안건으로 의결된 제품설명회를 통한 마을대표 투찰로 최다득표제품 일괄구매의견이 있어 사업을 실시하였으며 4개 업체 5개 제품이 접수되어 기준미달과 불참으로 최종 2개 업체 3개 제품이 설명회에 참석하게 되었으나 이번에 입찰된 회사의 의의제기로 1개사 2개 제품이 제품의 받침대를 준비하지 않아 설명회를 갖지 못하고 결국 1개사 1개 제품이 선정 투찰 없이 계약을 하였다”고 밝혔다.
그러나 예산의 내용으로 볼 때 입찰방식을 택한 것은 잘못된 일이며 진정 목적이 정보제공에 있었다면 설명회만 개최하고 구입은 각 마을별로 원하는 제품을 구입하게 하면 될 일을 입찰방식으로 한 개의 제품을 선택하게 한 것에 대한 느낌이 뭔가 개운하지 않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또 입찰방식을 택하더라도 진도군에서 선정한 설명회 참석인원이 363명으로 그날 행사장에 참석한 인원은 80여명에 불과해 제품을 선택해도 무리가 없는 인원 이었나 하는 문제와 최종 한 개 업체만 남았더라도 찬 반 투표는 했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문 등은 풀어야 할 것이다.
80여명의 인원이 설명회를 끝내고 돌아가면서 설명회에 참석하지 못한 제품을 사고 싶다 고 불만을 토로하고 노인회장 몇 명이모여 즉석에서 제품의 가격을 흥정하여 10만원의 금액을 낮추고 업자를 향해 “언제 술 한잔 사라”는 말을 서슴없이 하는 설명회를 바라보면서 “그냥 돈으로 줄 텐데 괜히 노인들을 위해 설명회를 개최해 오해를 받는다”는 담당 공무원의 말이 신빙성이 없어 보인다.
/편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