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청 환경녹지과 김영환씨 뒤늦게 시작한 마라톤에 빠져 시간만나면 각종대회를 찾아다니며 마라톤을 한다.
영환씨는 마라톤이야기만 나오면 침을 튀기며 동아마라톤과 춘천 조선일보 마라톤에서 42.195km풀코스를 두 번 완주했으며 최고기록이 5시간20분이라며 열변을 토한다.
최근 대한민국이 마라톤열풍에 빠졌다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전국적으로 많은 대회가 생겨나고 마라톤 동호인들도 급속도로 늘어났다.
육중한 몸을 이끌고 풀코스 완주가 가능하냐는 질문에 영환씨는 “진도군청을 안고 달리니 중간에 포기할 수 없었다”고 너스레를 떤다.
유니폼 가슴에 적혀있는 진도군청이라는 네 글자가 풀코스를 뛸 수 있게 해주었다는 말이 쉬 믿기지 않으나 뛰어보지 않았으니 믿어줄 도리밖에 없다.
영환씨는 거의 매주 빠지지 않고 대회에 출전할 때마다 자신이 진도군청의 움직이는 광고판이라는 생각으로 한발 한발을 내딛는다고 했다.
새로운 선장을 맞이한 환경녹지과가 군청 내 최고의부서가 되어보자고 팔을 걷어 붙였다고 한다.
자신이 좋아하는 운동을 즐기면서까지 진도군 홍보를 생각한다는 영환씨 같은 사람이모인 부서라면 빠른 시일 내에 군 최고의부서가 될 것이라는 믿음이 든다.
달리는 광고판 김영환씨가 군청홍보는 물론 군청 최고의 부서에 최고의 직원이 되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