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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06년11월07일 00시00분 ]

한미FTA저지 범국민운동본부, 1일부터 비상시국농성 돌입
11월 1일, '한미FTA저지 범국민운동본부(범국본)'가 11월 민중총궐기 성사를 위한 비상시국농성에 돌입했다. 지난달 16일 통일운동단체들이 '핵문제 평화적 해결'을 위해 비상시국농성에 들어간 이후 이날 범국본까지 시국농성에 가세하면서, 11.22 민중총궐기를 위한 민중진영의 준비태세가 거의 갖춰진 셈이다.

"한미FTA 저지될 때까지 전국방방곡곡 촛불집회"
이날 오전 11시 서울 광화문 열린시민공원에서 '한미FTA 비상대책위' 등 각계 대표 20여명이 모인 가운데, '범국본'은 '한미FTA반대 범국민서명 100만 돌파, 한미FTA 결사저지, 11월 민중총궐기를 위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전국연합 오종렬 상임의장이 낭독한 기자회견문을 통해 "한미FTA를 반대하고 우려하는 온 국민의 염원을 모아 서울을 비롯한 전국 방방곡곡 주요 광역도시와 시군에서 비상시국 농성에 돌입함을 선포한다"고 밝히며, "더 이상 한미FTA협상을 강행하려 한다면 11월 22일 전국민적 의지를 모아 백만이 참여하는 범국민적 총궐기로 맞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비상시국농성은 13개 광역도시에서 진행되며, 전국 100여개 시군에서도 동시다발 농성에 들어간다. 범국본 박석운 집행위원장은 "11월 15일부터는 100여군데 시군에서 촛불집회를 진행할 것"이라며 "한미FTA가 저지될 때까지 전국방방곡곡에서 촛불집회를 하면서 범국민적 항쟁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전농 '쌀적재 투쟁', 국회의원 '한미FTA반대 결의안 추진'
한미FTA저지와 11월 총궐기를 위한 각계의 활동도 전개된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전기환 사무총장은 "어느 것 하나 우리의 요구가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며 "전농과 농대위는 전국 시군단위 지역에서부터 한미FTA반대투쟁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전농은 11월 중순경 '쌀적재 투쟁'을 준비하고 있다.
민주노동당 심상정 의원은 "졸속협상인데도 정부는 내년 3월까지 협상을 마무리짓겠다고 하고 있다"며 "국회의원들 중심으로 한미FTA반대결의안과 인간 광우병으로 위협하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결의안을 마련하도록 적극적으로 활동을 벌여나가겠다"고 밝혔다.
전국언론노동조합연맹 신학림 위원장도 "국정홍보처에서 노골적이고 조직적으로 광고물량공세까지 하고 있다"며 "저희는 프로그램 제작자 등 조합원들과의 접촉을 통해 한미FTA 진행과정의 실상이 알려지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농성장으로 자리를 옮겨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민주노총 허영구 부위원장은 "일상노동자들이 자유와 의사를 표현하려고 하면, 국가권력이 자본의 하수인으로 노동자, 농민을 때려잡는 지금의 광화문 모습과 똑같은 일이 미국과 FTA가 체결된 멕시코에서도 벌어지고 있다"고 비난했다.
아울러 "11월 15일 총파업에 들어가 20일까지 진행하고 11.22 총궐기에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동실천단으로 미국 반대 여론을 만드는데 앞장설 것"
한청 이승호 의장은 "미국에 의해 주도되는 두 가지 측면에서 지금의 비상시국농성이 진행되고 있다"며 '대북제제'문제와 '한미FTA'문제를 거론하며 "공동실천단으로 미국 반대의 여론을 만드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대북제재와 한미FTA는 민중의 총궐기를 통해 극복될 수밖에 없는 사안"이라며 "11월 민중 총궐기를 성사시키는 것이 당면과제"라고 말했다. 실천단은 그동안 진행해왔던 '대북제제 반대' 캠패인을 비롯해, 1,200만을 목표로 하는 '한미FTA저지 범국민서명운동' 등을 벌여나갈 예정이다. 지난 9월초 시작된 '한미FTA저지 범국민서명운동'은 10월 31일부로 100만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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