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FTA저지 및 진도 살리기를 위한 범군민대책위원회 천막농성 기자회견'이 11월 6일 철마광장에서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김상수·이일호 상임공동대표와 조성문 집행위원장, 그리고 대책위에 참여한 31개 단체가 공동기자회견문을 발표했다.
대책위는 기자회견에서 "수입개방은 우리들의 삶의 기반마저 흔들어 버렸다. 여기에 그 어떤 대책이니, 지원이니 하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새로운 것을 시도할 기반도 없고, 한다고 해도 빚만 늘어날 뿐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미FTA'는 진도군민을 포함한 국민들에게 결정타를 날리게 될 것"이라며, "한미자유무역협정 체결로 가장 많은 피해를 받는 분야가 농업이다. 농업이 무너지면 지역 전체가 커다란 위기에 직면하게 되는 진도의 현실에서 한미자유무역협정은 우리에게 핵폭탄보다 더한 재앙"이라고 주장했다.
또 대책위는 "그 재앙을 막아내기 위해서 진도군 관내 31개 단체가 모여 한미자유무역협정 저지와 진도 살리기 범군민 대책위원회를 지난 8월에 결성하였다. 우리는 그 동안 대내외 집회와 간담회, 교육, 조직강화 등의 활동을 해왔다"며, "11월 1일부터는 각 지역에서 한미자유무역협정 저지와 진도 살리기를 위한 천막농성과 마을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그 과정에서 거의 모든 진도군민들이 한미자유무역협정은 우리를 죽이는 일이라며 반대한다는 것을 재차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마지막으로 "11월 22일 전국 100만대항쟁과 1농가 1가마 야적투쟁을 성사시켜 한미자유무역협정 저지와 수매제 부활 그리고 진도를 살리는 데 우리의 모든 것을 쏟아 부을 것"이라며, '굴욕적인 한미자유무역협정 강요하는 미국을 반대한다', '한미자유무역협정 저지시켜 진도군을 살리자', 11월 22일 100만대항쟁 성사시켜 한미자유무역협정 막아내자', '진도관내 전 마을교육으로 한미자유무역협정을 저지시키자', '전군민이 1농가1가마 야적투쟁, 모금운동으로 진도를 살리자', '진도 교육환경개선을 위해 진도읍에 공립유치원을 설립하자' 등의 결의문을 발표했다.
이날 공동기자회견을 시작으로 대책위는 무기한 천막농성에 돌입했다. 이미 읍면별 대책위에서는 11월 1일부터 천막농성에 들어갔고, 한미FTA의 실상을 알리고 대안을 고민하는 마을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한편 11월 10일 금요일 오후 4시 향토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는 ‘ 한·미FTA가 왜 우리 진도군민들에게 ‘핵폭탄’ 같은 재앙을 가져다주는지, 그리고 이 인위적인 재앙을 이겨내기 위해 진도군민들이 어떻게 대처해야 할 것인가’를 주제로 초청강연회가 열릴 예정이다. 이날 강사로 나서는 윤석원 교수는 현 중앙대학교 산업대학장이며, ‘MBC 100분토론’, ‘PD수첩’, ‘KBS스페셜’, ‘EBS토론’ 등 방송매체 프로그램과 각 중앙언론의 지면에 한·미FTA의 실체와 부정적 파급효과에 대해 설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