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이 홍보를 위해 방송국과 신문사에 지출하는 예산이 무려 1억5천만원에 달하고 있어 해도 너무한다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진도군의 대표적인 축제인 신비의바닷길축제와 아리랑축제에 진도에서 활동하는 기자를 통해 광고비 명목으로 지출되는 금액은 1억2천여억원, 중앙일간지 6개 신문사에 각450만원씩 총27,060,000원을 지출했고, 지방일간지 12개사에 각450만원씩 총5,400만원, 진도에 본사를 두고 있는 지역신문 4개사에 총850만원, 심지어 타 군에 본사를 두고 진도에 주재기자를 파견한 타 시군신문사 5개사에까지 1,200만원을 지급하고 인터넷신문 6개사에도 1,050만원을 퍼줘 가히 ‘신문천국 진도군’을 실감하게 했다.
진도군의 신문우대 정책은 광고비의 총금액뿐 아니라 사용내역에서도 잘 나타나고 있다.
진도군청 기획예산실장과 홍보계장은 "그동안의 관행이고, 나름대로 형평성을 고려해 지급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잘못된 관행이라면 시정해야 하고, 주관적인 잣대로는 형평성을 담보할 수 없다.
2005년 광고비 지급내역을 보면 모일간지 B사의 경우 신비의바닷길축제시 두 번에 걸쳐 900만원의 광고비를 수령했고, 지역신문들끼리도 광고 수주의 격차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축제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 진도군에 많은 관광객이 찾아올 수 있게 하기 위해 쓰는 광고비는 꼭 필요할 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이렇게 지출되는 예산이 광고 목적보다는 기자들에게 지급하는 '떡값용'이라는 데 있다.
같은 시기에 열린 해남축제의 경우, 해남군의 광고예산은 진도군의 30%수준인 2,000만원이었고, 신문사에 지급된 광고비 역시 100만원선이었다.
재정자립도에서 전국 최하위권에 머물러 있는 진도군이 해남군에 비해 4배 이상의 광고비를 지출한 것은 한 마디로 '아이러니'일 수밖에 없다.
/김순중 발행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