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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06년11월07일 00시00분 ]

통계자료 복사판에 예산계획도 전혀 없는 진도군종합개발계획 수립 중간보고회가 지난 27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농·수·임업인을 비롯한 각급 기관, 사회단체장, 마을이장 등 각계각층의 지역민과 관련 공무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장기적인 지역발전과 개발비전을 제시할 진도군 종합개발계획은 진도군의 입장에서 그 실현가능성을 떠나 당연히 갖추어야 할 계획일 것이나 그 내용들이 통계자료와 재원만 갖추어진다면 진도군청공무원 누구라도 할 수 있는 계획들로 구성되었다는건 1억원의 용역비용에 걸맞지 않다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종합개발계획 중간보고서는 제1편 계획수립 배경과 지역현황 및 여건, 제2편 비전의 기본구상, 제3편 부문별 계획, 제4편 비전의 실현을 위한 행정계획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날 보고회에서 연구용역의 총괄을 맡고 있는 광주전남발전연구원 김동주 연구위원은 “진도군종합개발계획은 4차 국토종합계획 및 수정계획, 전라남도종합계획 등 국가의 상위계획들과 조화되고 사회경제적 여건변화, 진도의 부존자원, 진도군의 분야별 계획 등을 고려하여 진도군 비전을 「미래자원의 보고, 역동하는 진도」로 설정하였으며, 연구원과 각 대학교수들로 구성된 15명의 연구진들은 비전실현을 위한 계획에 초점을 맞추어 수립했다”면서 “진도군은 다양하고 독특한 자연, 문화, 예술, 역사 등의 유산과 서남해안 해상교통의 요충지 및 해양과 내륙의 교두보로서 지정학적·지리적 장점을 보유하고 있어 국내·외의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라고 밝혔으나 이날 보고회에 참석한 공무원들마저 “1차보고회 때와 달라진 것도 없고 용역보고서 자체가 군청내부자료로도 충분히 만들 수 있는 수준”이라며 “또 용역비만 없어졌을 뿐 재원만 있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을 적어놓은 1억짜리 용역이란게 씁쓸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용역중간보고회에 기대를 가지고 참석한 공무원 절반이상이 “더이상 보고회에 있을 이유가 없다”며 자리를 떠 군청내부에서도 인정받지 못하는 용역비에 대한 비난의 여론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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