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읍 포산리 쌍용주유소와 포산 마을 사이 300여m거리의 도로에서 2007년 한해 3건의 사망사고가 일어나 진도경찰서에서 진도군에 가로등 4개소 설치를 건의 했으나 예산이 없다는 이유로 아직까지 가로등 설치가 되지 않아 원성을 사고 있다.
진도군청 담당자는 “진도경찰서에서 건의가 들어온 것은 사실이나 예산이 없어 2008년 예산에 반영을 검토하고 있다”며 “현재 진도군이 한 해 동안 지출하는 가로등 전기요금이 2억3천여만원에 이르고 있는데 가로등을 설치해 달라는 민원은 계속되어 답답하다”고 담당자로써의 애로를 표 했다.
그러나 포산리 쌍용주유소 앞길은 진도군민들이 야간에 걷기 운동을 많이 하는 장소이며 거리가 어두워 이곳을 보행하던 군민 3명이 한 해 동안 교통사고로 인해 사망했는데도 예산을 핑계로 가로등 설치를 미루고 있다는 것은 어떤 이유로든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더욱이 가로등 설치에 필요한 예산은 한전주를 이용했을 경우 50여만원에 불과 하며 강관주로 설치를 해도 120여만원에 불과 한 것으로 알려져 예산부족을 이유로 내세우기에는 설득력이 없다는 여론이다.
한편 진도읍 쌍정리 클레프 앞길 역시 상가가 없어 야간에는 암흑천지로 변해 이곳을 지나는 여성들이 불안에 떨고 있으며 얼마 전 진도군청 공무원의 뺑소니 교통사고가 일어난 곳도 이 지역이여서 군민들은 하루 빨리 적제적소에 가로등 설치를 해줄 것을 바라고 있다.
/김순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