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은 진도의 관문인 녹진 전망대에 "모노레일카"를 설치하여 진도대교와 명량대첩지인 울돌목을 감상할 수 있는 사업의 타당성 조사에 나섰다.
그러나 "모노레일카"의 설치가 우선이 아니라는 진도 환경단체의 주장이 제기되고 있으며, "모노레일카"를 설치 할 수 있는 사업자가 국내에 1개소밖에 없기 때문에 설치비용이 부풀려지는 것이 아니냐며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진도군은 지난 9월 한국모노레일(주)의 사업 제안 설명을 들었으며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3일간) 기 설치되어 운행하고 있는 해남 땅끝 전망대와 정선 화암동굴에 관계공무원과 진도환경연합회원 및 녹진 주민대표 등 20여명이 현지답사를 실시한 바 있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진도대교와 녹진 전망대 약 358m의 구간에 모노레일카가 설치될 경우 새로운 탈거리, 볼거리 형성으로 교통수단은 물론 또 하나의 관광 상품이 탄생하여 진도대교와 더불어 진도군의 "Land Mark"로 진도관광의 허브 역할을 담당하여 진도대교의 조명과 더불어 아름다운 야경을 바라보는 획기적인 관광코스로 발돋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진도환경운동협의회 사무국장은 "해남과 정선은 이미 주변의 기반시설이 구축되어 있지만 녹진은 숙박업소와 식당 등 시설이 열악해 녹진 일원의 관광사업과 연계하지 못한다면 설치를 해도 잠시 지나가는 중간기점 밖에 안된다" 며 관광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또 환경단체는 "녹진 일원의 기반시설을 정비하는 것이 먼저이고 모노레일을 설치하는 것은 그 후에 관광단지와 연계한 상품의 특화가 필요하다"고 덧붙었다.
실제 해남 땅끝 모노레일은 갈두산 정상에 전망대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주변에 형성된 땅끝 마을의 숙박업소과 음식점 등이 발달해 있다.
또 매년 12월말에는 해맞이 축제를 벌이고 있기 때문에 사업의 실효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와 함께 모노레일카를 시설할 수 있는 사업자가 국내에 1곳뿐 이어서 설치비용에 대해서도 사업비 부풀리기를 할 수도 있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한국모노레일(주)는 모노레일카 본체 1대당 6억이며 상하 승강장을 조성하는 데 비용은 약 12억원, 총 설치 사업비는 약 35억 8천여만 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현지답사를 다녀온 K씨는 "사업자가 한 곳이다 보니 모노레일카에 대한 정보도 부족하고 독점적으로 운영할 우려와 사업비가 부풀려질 수도 있을 것 같다" 면서 "진도군은 좀 더 사업비에 대한 적극적인 타당성 조사가 이루어 져야 할 것" 이라고 말했다. 진도군은 사업의 타당성 및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을 다각도로 검토하여 주민설명회, 공청회 등을 거친 후 2007년 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땅끝모노레일의 경우 총 사업비 31억1천여만 원으로 해남군이 15억 7천만 원을 한국모노레일 15억 7천만 원을 투자, 설치됐으며 향후 7년까지 모노레일 수익에 대한 지분을 받고 있다.
/합동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