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셋째주 의원간담회가 있는 지난17일 한화갑 민주당대표가 10,25보궐선거 진도지원을 나서자 민주당 일색인 진도군의회 협의회가 사전예고도 없이 무산되어 버렸다.
이날 협의회안건은 제2회 추경예산안과 조례에 관한 건을 협의하고 일반안건으로 위원회 위원을 추천하고 친 환경쌀 도정공장 보조사업 처리를 다룰 예정이었으며 그 외에도 집행부 보고 및 협조사항 등 10건의 공지사항을 다룰 예정이었다.
오전에 있을 기획예산실 보고 때문에 실장은 사무실을 비워두고 의회사무실에서 협의회가 열리기만 기다리고 있었다.
민주당의원들의 눈도장 찍기에 의회는 공전되고 집행부는 마비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진 것이다.
일명 네거리 여론에 의원들의 대단한 권력이 화재다.
“자기들은 멋대로 다하고 군 공무원은 쥐잡듯한다”는 모 주민의 말이 아니더라도 “남이 하면 불륜이고 의원이 하면 로멘스"라는 말이 지금의 진도군 의원들에게 가장 어울릴 듯 싶다.
보조금특위의 성과로 고무되었기 때문인지 의원들의 최근 행보에 말들이 많다.
의원들의 계속되는 단순하고 과격한 행동에 처음 시작할 때의 믿음을 다 버렸다는 고모씨는 “이제는 의원이 군 공무원을 질책할 명분을 잃었다”며 “공무원의 일을 방해라도 하지 않았으면 한다”며 한심해 했다.
/김순중 발행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