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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06년10월19일 00시00분 ]

지난 10일 오전 11시 쯤 진도군의회 김 모 의장을 비롯해 이모의원과 한모의원 등 4명의 군의원이 의신면 J정미소에 들려 인근의 친환경정미소 마당에 쌓아둔 나락을 치우라는 요구에 격분한 검정 쌀 농가와 J정미소 측이 5톤 트럭 3대와 1톤 트럭 4대 분량의 나락을 진도군의회에 야적하려 하는 항의 소동이 벌어졌다.
J정미소 관계자에 따르면 "추석이 끝나고 추수한 나락이 계속해서 들어오고 있는 과정에서 나락을 보관할 곳이 없고 인근 친환경정미소의 마당이 비어있어 주인의 허락을 얻고 쌓아 둔 것인데 군 의원들이 난데없이 들이닥쳐 나락을 치우라는 등 명령을 하고 돌아갔다"고 말했다.
또 J정미소 관계자는 "주인 허락받고 나락을 쌓았는데 왜 의원님들이 치워라 말아라 하는 거냐"며 "옆집마당에 나락을 말릴 수도 있고 쌓아놓을 수도 있는 것 인데 친환경 정미소 마당에는 옆집물건을 쌓지 말라는 법이라도 있는거냐" 며 거기에 걸 맞는 타당한 이유를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또한 모 의원이 정미소의 한계를 "철조망을 쳐서 구분을 해라"라고 했는데 "저희정미소가 북한입니까? 아니면 전염병에라도 걸렸습니까? 정말 이해가 안 됩니다" 라며 분계 했다.
최근 친환경정미소의 보조 사업에 관하여 이러쿵저러쿵 말이 많은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아직 친환경정미소는 준공도 되지 않은 상태이며 뚜렷한 법규를 위반한 사실이 나타나지 않았는데 의원들이 찾아가 나락야적에 대해 지적한 행위는 적절하지 못했다 는 게 군민대다수의 생각이다.
군 의회에 따르면 "민원이 제기되어 그 해결차원에서 방문, 나락을 치울 것 을 요구했다"고 하나 민원의 옳고 그름은 충분히 판단 할 수 있는 의원들이기에 설득력이 떨어질 뿐이다.
군 의회에 대한 여론이 끊이질 않는다.
집행부를 감시하고 견재 해야 할 군의회가 군청직원들의 발언기회 마져 묵살한 채 독단적이고 과격하게 운영되어 행정을 위축시킨다는 이야기가 군청 곳곳에서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군 의회가 개원한지 100여일이 넘었다.
나름대로의 성과도 있었고 보편적으로 7명의 의원 모두가 의욕을 가지고 열심히 의정활동을 한바는 인정이 되나 인기에 영합하고 한쪽의 편견으로 치우치기 시작할 때는 걷잡을 수없는 결과를 초래한다.
편견에 사로잡혀 사물을 바라보면 결국 그 절반밖에 볼 수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여기에서 생겨나는 오해와 이에 따른 비극 또한 마찬가지다.
인간에게는 양면성이 있는 만큼 편견에 사로잡혀 어느 한 단면만 보고 전체를 안다고 해서는 안될 것이다.
따라서 의회가 편견에 사로잡혀 군민의 알권리를 외면 한 채 인기에 영합한 지나친 간섭이나 한쪽에 치우친 여론몰이에 앞장선다면 행정이 나아갈 방향을 잃고 마는 결과가 초래되어 그 피해는 결국 군민의 몫이 될것이다.
행정은 감시와 견제를 지나치게 의식한 나머지 위축되어 안일무사, 복지부동의 자세로 일관 할 때 그 피해 또한 군민의 몫 이 되고 만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의회는 협조와 이해, 감시와 견제 양면을 진정한 정의의 눈으로 조화롭게 바라보는 시각이 필요하고 행정은 군민의 공복으로서 지역발전과 주민편익을 위해 헌신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할 것이다.
/박미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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