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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06년10월02일 00시00분 ]

가을추수가 한창인 지난 12일, 10,25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민주당 채일병 후보를 격려하는 술자리가 열렸다.
이날 모임은 전 진도군수 양인섭 씨가 주선했고, 지역정가에서 이름만 대면 알 수 있는 김경부 전 군수와 하일용 전 도의원, 그리고 김승이 군의장, 이홍일 의원, 조규탁 의원, 한승주 의윈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저녁식사가 끝난 뒤 국회의원 후보가 자리를 뜨자 논쟁을 벌이기 시작했다.
명량대첩에 관한 이야기를 하던 중에 김경부 전 군수와 김승이 의장 간에 의견 차이로 서로 입에 담기 민망한 욕설이 오가는 등 추태를 벌였다.
주위의 만류로 식당을 빠져 나오면서까지 김의장은 식당을 가득 메운 손님들 앞에서 난동을 피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광주에서 온 지인과 식사를 하기 위해 식당에 왔다는 군민 P모씨는 "진도를 찾은 친구에게 얼굴을 들 수 없었다. 평소 김의장을 신뢰했는데 실망스럽다"며 "주민소환제가 실시되면 다시 한 번 심판을 하고 싶다"며 혀를 내둘렀다.
한편 이번에 물의를 일으킨 김의장은 전에도 군수가 초청한 술자리에서 난동을 부린 전력이 있고, 보조금 특위 때도 특위 당사자들과 식사를 하는 등 의원으로서 부적절한 처신을 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군청 공무원의 자질과 품위 손상을 지적하는 군 의원의 이중적 행태를 보며 진도읍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지금의 군 의원이야말로 똥 묻은 개가 아니겠냐" 며 "재 묻은 개를 탓 하기 전에 자신들의 몸을 깨끗히 해야 할 것"이라고 실소했다.
/김순중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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