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회면 서망항에 유래없는 여름철 오징어 풍어에 이어 예년과 달리 꽃게가 일찍 잡히기 시작해 꽃게와 활어등을 사기위해 오후만 되면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 관광객들로 서망항이 북적이고 있다.
동해안에 오징어생산량이 급감한 지난7월과 8월 진도지역 인근해역에 오징어 풍어 소식을 전해들은 오징어잡이 선박들이 전국 각지에서 몰려들어 새벽만 되면 오징어잡이 선박들로 서망항이 꽉들어 찼다.
또 다른지역과 달리 적조가 없는 서망항의 장점 때문에 오징어 활어를 실기위해 전국에서 몰려든 약20톤가량의 오징어 활어차량 수십대로 서망항은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
더구나 선박당 20명 가까이 승선하고 있는 오징어잡이 어선 선원들 대부분이 거의 수시로 진도읍지역에서 1박2일 내지는 2박3일로 휴식을 취한 점을 감안하면 오징어 선박으로 인한 지역경제 효과는 대단하다 하겠다.
더구나 서울 경기는 물론 강원도에서까지 싱싱한 오징어를 사기위해 서망항으로 몰려들면서 진도읍을 비롯한 국도변 전지역에 걸쳐 여름철 한때 오징어 관광특수를 누리기도 했다.
오징어 철이 지난후 곧 이어서 꽃게 특수가 이어지고 있는데 예년같으면 추석이후에나 잡히던 꽃게가 일찍 잡히기 시작한 것.
꽃게 잡이 어선들은 보통 오후3시이후로 서망항에 입항하고 있는데 이때는 꽃게를 사기위해 몰려든 차량들로 수협 위판장앞이 혼잡할 정도.
더구나 예년과 달리 조기도 일찍 잡히기 시작해 조기잡이 어선들이 서망항에 입항하고 있는데 이들 어선들이 조기를 잡은 어망 채로 입항한후 항내에서 조기를 그물에서 떼어내면서 한번에 20명 가까운 일손이 필요. 진도지역 사람들이 시간당1만원을 받으며 짭짭한 소득을 올리고 있는데 일이 끝난후 푸짐한 생선까지 덤으로 얻어가고 있어 서망항은 진도경제활성화의 1번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50대 한 관광객은 “서망항 생선들이 싱싱하고 맛이 좋아 자주 오고 있다”며 “오전부터 꽃게를 사기 위해서 왔는데 오후3시이후에나 꽃게 배가 들어온다고 해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진도산 꽃게는 조선시대 궁중진상품으로 조도일대에서 연중사시사철 잡히는 특징이 있다.
그러나 꽃게통발이 바다에 무분별하게 버려지고 꽃게 산란지인 모래언덕이 사라지면서 진도산 꽃게 생산량이 감소추세에 놓여 있어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진도산 꽃게판매의 활성화를 위해서 가을철 꽃게 축제등을 서망 마을단위 축제로 개최하는 것도 고려해 볼만하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또 서망항의 발전을 위해서 우선적으로 항운 노조 결성이 시급하고 서망항내에 선원 휴게시설과 먹거리를 비롯한 즐길거리등 관련시설을 시급히 갖춰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왕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