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망에 있는 진도종합 표지관리소에서 근무하는 임표택(41)씨와 최영미(37) 사이에서 태어난 세 쌍둥이의 돌 잔치가 진도읍 동외리 동밖산장 옆집에서 조촐하게 열렸다.
부부의 금술을 시기라도 하듯 둘 사이에는 아이가 생기지 않았다.
예쁜 아이를 갖고 싶었던 부부는 두 번의 인공수정 실패후 시험관아이로 2남1녀, 세쌍둥이를 얻었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것 같은 금쪽같은 세 아이, 동찬, 채은, 동빈, 이 아이들의 태몽은 친할머니 몫이었다.
독실한 크리스쳔인 할머니는 자신이 다니던 교회 장로님과 김장배추 3포기를 묶어들고 함께 배를타고 가는 꿈을 꾸었단다.
꿈에서 깨어난 할머니는 3포기의 김장배추가 무엇을 뜻하느냐고 하느님께 기도를 드렸고 다음날 병원을찾은 최영미씨는 초음파검사를 통해 세 쌍둥이의 임신 사실을 알았단다.
아이들이 태어난지 벌써1년 지난 2월 진도에 발령나 서망에서 근무하는 아빠 임표택씨는 세 아이의 첫번째 생일을 지낸 진도를 영원히 잊지 못할 거라고 말했다.
동찬, 채은, 동빈아 너희들의 첫번째 생일을 축하하고 언제까지나 건강하고 씩씩하게 자라기를 소망할께! 세 아이가 잠시 머물다갈 진도가 그들의 마음속에 영원히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기를 기원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