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살때 대창여객 에서 시작했어 옛날 애기하믄 눈물이 나와서 못해"
빵꾸인생 42년의 김봉원(55)씨, 한눈 팔지않고 오직 타이어 와만 살아온 마흔두해 세월.
이제 진도읍 한복판에 대지 160평에 떡하니 3층 빌딩(?)을 소유한 재력가다.
13살때 대창여객 에서 기술 배운다고 월급한푼 받지 못하고 3년을 고생하다 18살때 진도에 광주고속과 금성여객이 들어와 그때부터 8,000원의 기술자 월급을 받고 본격적인 생활전선에 뛰어들었단다.
구, 수협자리에 오토바이 센타가 있어 그곳 에서도 잠깐일을 하다 지금의 자리에 터를 잡고 본격적인 개인 사업을 시작했단다.
어려운 형편에 중학교를 졸업하지 못할뻔 한일도 있었는데 졸업을 앞두고 납부금이 없어서 였단다.
"납부금 3,500원을 허용 선생님이 3.000원 옥주목욕탕 계수 선생님이 500원을 내줘서 졸업했어" 라며 옛날 은혜를 잊지못하는 김봉원씨는 결국 고등학교 1학기를 채 마치지 못하고 학교를 그만둬야했다.
부인 이산재(49)씨와 1남3녀를 두고 행복한 가정을 꾸려가는 김봉원씨는 요즘 젊은이를 향해 "편한일 깨끗한 일만 하려하면 못먹고 살아 혓바닥은 짧고 침만멀리 뱉을라 하면 되겠어" 라며 요즘젊은이의 생활상을 꼬집었다.
타고난 자기 몫만 챙겨야 한다고 주장하는 김봉원씨의 기름때 묻은 손을보며 42년 외길 인생을 감히 짐작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