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표가 한창 진행중인 지난 31일 11시 30분경, 박연수후보 선거 사무실에는 많은 지지자들이 모여 이미 당선이 확실시된 박 후보를 연호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이때 몇명의 지지자들과 함께 TV를 시청하던 박후보의 사무실에 이동진 후보의 부인이 찾아와 축하의 말과 함께 꽃다발을 박연수 당선자에게 안기고 황급히 사무실을 빠져나갔다.
전쟁터 같은 선거판, 선거가 끝나면 의례 그 후유증으로 몇달을 훌쩍 보내버리는 현실에서 이후보 부인의 행보는 훈훈한 감동 그 이상 이었다.
선거 기간 내내 이후보의 인물론과 그 부인의 인물론이 함참 지역 정가에 화재가 되었을 때도 "선거에 출마한 후보와 그의 부인이 가식이나마 당연히 좋은 이미지를 위해 노력하는것 아니냐" 며 반신 반의 했던 군민들도 이후보 부인의 미담에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그동안 고마웠습니다. 진도를 더욱 사랑 하겠습니다." 라고 현수막을 내건 이동진 후보의 진도 사랑이 진심으로 받아 지는것 역시 그의 부인의 따뜻한 마음이 뒷바침 됐을거라는 생각이 든다.
"승자에게 축하를 패자에게는 위로를" 이라는 간단한 것을 지키지 못하고 지나가고 선거가, 축제의 장이 아닌 시기와 미움, 반목이 자리하는 현실에서 이후보의 부인의 미담은 선거가 끝나고 지역 화합을 이루어야 하는 우리 진도 군민들에게도 큰 가르침으로 남아야 할것이다.
측근에 따르면 이동진 후보는 진도읍 남동리 큰집회관 2층에 진도 발전연구소를 개소하고 진도 발전을 위해 박연수 당선자를 도와 힘을 쏟겠다고 알려왔다.
이동진 후보가 부인의 따뜻한 마음과 어울려 사심없이 진도발전을 위해 헌신할 모습을 기대해본다.
/김삼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