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포 의원, “전남대 자연학습장 잔여 부지 반환해야”
예술대학 진도캠퍼스 설립 추진 지속 또는 자연학습장 활성화 요구
진도군의회 제318회 정례회 군정질의에서 행정문화복지위원장인 이문포 의원이 임회면 남동 소재 ‘전남대학교 자연학습장’ 문제에 대해 질의하고, 진도군의 책임감 있는 대책을 촉구했다.
이문포 의원은 “현재의 전남대학교 진도자연학습장이 설립되게 된 것은, 1997년 유력한 인사들이 국악예술대학을 설립하자는 약속에서부터 급속도로 추진되었다”면서, “하지만 1997년 진도군과 전남대학교가 최초 약속했던 국악예술대학 진도캠퍼스는 들어서지 않았고, 현재는 '전남대학교 진도자연학습장'이라는 이름으로 명맥만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마저도 교육이나 연구라는 본래의 역할은 전혀 하지 않은 채, 상주 직원조차 파견되지 않았고 단순 숙박시설 정도로 방치되다시피 운영되고 있다. 전남대학교는 최초 약속했던 국악캠퍼스, 평생교육원, 자연학습장 어느 하나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라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총무과에 ‘전남대학교 진도자연학습장의 당초 설립 목적과 추진 과정’, ‘약속이 이행되지 않고 방치돼 있는 진도자연학습장에 대한 대책’이 있는지 물었다.
총무과장은 “자연학습장은 1997년에 전남대 사회교육원 캠퍼스로 추진, 11월에 진도군에서 설립추진위원회에 토지를 매각했고, 12월에는 추진위에서 전남대학교 발전기금재단 토지를 기부채납했다. 2010년 ‘자연학습장’으로 준공 후 진도군과 협약체결을 하고 현재 운영되고 있다”면서, “당시 협약서에는 사회교육원에 대한 내용만 언급이 돼 있고, 예술대학 진도캠퍼스에 대한 언급이 없었다. 전남대학교 사회교육원(평생교육원) 진도캠퍼스로 숙박시설을 운영하고 있는데, 거기는 너무 멀다 해서 진도읍에 강의실이 구성되어 운영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문포 의원은 “2만 평은 현재 아무것도 활용하지 않은 상태다. 진도군과 전남대학교가 협의해서 활성화하던지, 캠퍼스를 설치하든지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2만 평을 반환해야 한다. 차라리 우리 지역과 가깝고 지역사회와 상생 프로그램이 가능한 목포대학교와 협의를 추진하는 것이 실현 가능성을 높이는 길”이라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총무과장은 “지금 30년이 지난 상태에서 심지어 추진위 명단도 확인하기 어려운 상태다. 진도군에서 2011년에 전남대로 찾아가서 예술대 설립을 요구했으나, 협약서에 그런 내용이 없다는 이유로 거부하기도 했다. 그러나 전남대학교 자연학습장과 부지를 어떻게 할 것인가 다시 논의해보고, 법률적 자문도 받아도보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