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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26년06월05일 05시03분 ]
 
관권, 조직력 앞세운 김희수 '이것' 때문에 졌나?
고군면 '166표차'의 위력이 선거 승패 갈랐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진도군수 선거에서 총선거인수는 25,342명에 투표수는 20,453명이었고, 투표율은 80.72%를 기록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각 후보는 9,967표(50.26%)를 득표했고, 무소속 김희수 후보는 9,860표(49.73%)를 득표했다. 두 후보간 표차이는 107표였다. 무효 투표수는 626표였다.

 

이재각 후보는 진도읍에서 249표차, 고군면에서 166표차, 의신면에서 300표차로 이겼고, 김희수 후보는 군내면 161표차, 임회면 182표차, 지산면 195표차, 조도면 102표차 등 4개 선거구에서 승리했다.

 

거소투표에서는 이재각 후보가 97표차로 뒤졌으나, 관외사전투표에서는 234표차로 이겼다.


 ▲2026년 6월 3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진도군수 선거 투,개표 현황. 이재각 후보는 관외사전투표, 진도읍, 의신면, 고군면에서 이겼고, 김희수 후보는 거소투표, 군내면, 임회면, 지산면, 조도면에서 이겼다. 김희수 후보는 선거 초반 불리하던 판세를 전통적 조직력과 네거티브전으로 상당 부분 극복한 것으로 보인다. 

이재각 후보가 107표차로 진도군수에 당선된 배경에는 여러 가지 복합적 요인이 있을 것이다. 특히 막판 비공표 여론조사에서 이재각 후보가 5%이상 앞서는 것으로 파악되었는데도 실제 투,개표에서는 박빙의 결과가 나온 데는 세 가지 변수가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첫째, 관외사전투표에서 크게 앞선 것이다. ‘젊은 처녀 수입’ 발언과 ‘군민을 향한 욕설’ 사건이 연이어 터지면서 현직이었던 김희수 군수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관내는 물론 향우들이 사는 관외지역으로 확산된 상황에서 치러진 선거였다. 그러한 여론 지표를 향우들이 표로 심판한 것으로 보인다.

 

둘째는 ‘고군면’에서 선전한 사실이다. 고군면 선거인수는 2,645명에 투표수는 2,086명(78.8%)이었다. 이재각 후보는 고군면에서 166표차로 이겼다.

 

이재각 후보는 연고지인 의신면에서 300표차로 이겼고, 김희수 군수는 연고지인 군내·임회·지산에서 638표를 더 얻었다. 이재각 후보가 전통적인 지지층 결집에서 확연하게 약세를 보인 결과다. 귀향 6년차에 치른 군수선거라 평생 진도에서 살아온 상대 후보의 인맥을 따라잡기는 불가능했을 것이다.

 

고군면 ‘166표차’가 의미 있는 이유는 당초 고군면은 이재각 후보에게는 다소 불리한 지역으로 분석되었던 곳이기 때문이다. 김 양식어가 중심으로 김희수 후보를 지지하는 움직임이 있었고, 선거 초반부터 일부 고군면 ‘빅마우스’층에서 이재각 후보에 대한 네거티브를 지속했다. 또한 면사무소를 중심으로 하는 관권선거 분위기도 포착되었다.

 

그런데 본격 선거전에 들어서면서 이재각 샤이 지지층의 조직적인 움직임이 고군면 선거판을 움직인 것으로 보인다. 3전4기로 진도군수에 입성한 현직 김희수 후보에 비해 조직력이 열세였던 이재각 후보가 고군면에서 166표차로 압승한 것은 샤이 지지층의 열정적인 선거운동 결과로 해석될 수밖에 없다.


▲2026년 6월 3일 오후 12시 20분경, 이재각 진도군수 후보 선거사무소. 개표장에서 개수기 고장으로 3시간 가량 지체된 개표로 인해 4일 새벽 1시경에서야 이재각 후보의 당선이 확정되었다.  

세 번째는 관내 선거구에서 가장 유권자가 많은 진도읍에서 이재각 후보가 249표차로 승리한 것이다. 김희수 후보와는 8.3%차의 득표율을 보였다.

 

진도군수 선거는 진도읍 여론이 결정한다는 말이 있을 만큼, 진도읍 표심은 진도군 표심의 바로미터일 수 있다. 의신면에서 진도읍으로 유입된 인구가 많다 하더라도 ‘재선택’과 ‘변화’ 사이에서 진도읍민들은 ‘변화’에 큰 힘을 실어준 것으로 보인다.

 

김희수 후보의 사법리스크와 선거전에서 보여준 ‘강지훈 기자회견’ 등 네거티브 공세가 공무원들이 많이 거주하는 진도읍 주민들에게는 오히려 반감을 샀던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집권 더불어민주당의 전폭적인 선거 지원과 이번 선거를 앞두고 형성된 ‘김희수 군수’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에도 막판까지 이재각 후보의 승리를 장담할 수 없었던 이유에 대해서는 [2보]에서 다루기로 한다.

 
곧 [2보]가 이어집니다.

1. KBC뉴스의 부정적 여론 확산

2. 김희수 후보측의 조직력(관권선거 포함)

3. 군 경력에 대한 신뢰성 제고 부족(경찰서장 출신 김경부 전 군수의 재선 실패 사례)

4. 민주당 ‘원팀’ 구성 무산

김인정, 경선 선거 캠프 통째 김희수 쪽으로 이동

이문포·조난영 후보만 이재각 적극 지지 표현

박금례, 김희수 선거운동원과 춤춰

가선거구 의원 후보 운동원들,

민주당 지지 호소하면서도 “군수는 김희수 찍어달라”하기도.

선거 때마다 ‘각자도생’, 정당 철학 없는 모래성 ‘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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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용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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