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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24년06월24일 09시22분 ]
 
 임회지역아동센터, 으뜸상 수상
 
 
 
 
‘함께 불러요 우리 아리랑’ 성과 발표회
지역 공동체 활성화와 문화 전승에 기여하는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

▲임회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이 농악가락에 맞춰 진도아리랑을 발표하고 있다. 

 
 
 
지난 12월 16일, 임회지역아동센터(센터장 조숙현) ‘임회 아리랑 교실’이 문화재청이 후원하고 진도문화원이 주관한 ‘함께 불러요 우리 아리랑 성과 발표회’에서 최고상인 으뜸상을 받았다.
 
 
‘함께 불러요 우리 아리랑’은 우리나라 고유의 전통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전국  ‘아리랑’ 연고지에서 동시에 추진되는 문화재청 지원 사업으로 진도문화원에서 추진했다. 
 
 
‘아리랑’은 2012년 유네스코 인류무형 유산으로 등재되었고, 2015년에는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진도아리랑은 2022년 전라남도 지정 무형문화재 제64호로 지정되어 국가와 지자체에서 보존과 전승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진도가 아리랑의 고장이니 만큼, 각 7개 읍・면을 대표해서 고군, 해창, 통정, 서부, 의신, 임회, 조도의 단체들에서 11월~12월까지 10회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임회에서는 임회지역아동센터에서 조숙현 센터장을 비롯해 어린이・청소년 30며 명이 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진행 강사로는 임회민속놀이전수관 김남용 관장이 나섰다. 
 
 
이 프로그램의 목적이 ‘진도아리랑’을 어린이・청소년들의 놀이 프로그램으로 전승하고, 전통 방식을 벗어난 새로운 민속예술 전승 체계 확립이었기 때문에 짧은 기간 동안에 다양한 창의적 활동이 추진되었다. 
 
 

▲센터 2층에서 창의적 활동으로 가사 짓기와 캘리그라피 활동을 하고 있다. 


▲ 그 동안 배운 노래와 장단, 발림을 활용해 발표회 연습을 하고 있다.  


 

 
▲임회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이 석교초등학교 목련관에서 총연습을 하고 있다

 
진도아리랑 가사 작사, 둘레에서 진도아리랑 가사찾기, 세마치와 중중모리 등 아리랑 장단 배우기, 진도아리랑 가사 캘리그라피, 농악과 진도아리랑 등 전체 10차시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동안, 임회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은 어느새 우리 문화 전도사가 되어 있었다.  
 
 
12월 16일, 진도군무형문화재전수관 대강당에서 성과 발표회가 열렸다. 임회지역아동센터에서는 아이들이 직접 작사한 진도아리랑 노래와 농악놀이를 곁들인 작품을 발표했다. 발표가 끝나자마자 대강당에서는 환호와 박수가 터져나왔다. 
 
 
또한 프로그램에 참여한 아이들이 직접 작사하고 손글씨로 쓴 캘리그라피 작품을 전시해 참가자들과 행사 관계자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진도군무형문화재전수관 대강당에 전시된 임회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의 캘리그라피 작품들. 
 
 
 
오판주 문화원장은 심사평에서 “모든 참가 단체들이 이 사업 취지에 맞게 우리 고유의 아리랑도 전승하면서 보다 즐겁고 신명나게 아리랑을 배우고 나눌 수 있는 창의적 내용도 포함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임회지역아동센터 친구들이 아리랑과 농악, 글씨 전시회까지 하는 것을 보고 감동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조숙현 임회지역아동센터장은 “어른들은 요즘 아이들이 TV나 유트브 같은 데 나오는 뮤직비디오 같은 것만 좋아할 줄 아시겠지만, 좋은 프로그램이 지원되면 우리 아이들은 어른들이 상상하는 이상으로 즐겁고 신나게 참여하고 자신을 성장시기는 능력을 가졌다”면서, “이번 발표회에서 좋은 성과를 얻은 만큼, 이러한 프로그램이 지속적으로 지원되는 환경이 만들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임회지역아동센터를 대표해 '으뜸상' 상장을 받은 곽현명 학생은 "막상 상장을 받고 나니, 공부방 선생님들, 아리랑 선생님들과 함께한 시간이 떠오른다"면서 "저는 올해 졸업해 다른 곳으로 가지만, 후배들은 진도아리랑과 농악을 계속 배울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성과 발표회에는 진도군 7개 읍면에서 일반인, 어린이 청소년 단체가 참여했다. 

 
 


[기고] ---------------------------------------------------------------

함께 불러요 우리 아리랑
 
 
-임회 아리랑 교실 교육 과정
 
(김남용 임회민속놀이전수관장)
 

 
□ 기간 : 2023. 11. 1. ~ 12. 16. 
 
□ 장소 : 임회지역아동센터・석교초등학교 목련관
 
□ 대상 : 임회지역아동센터 어린이・청소년
 

 

 
 
1. 동기 
 
○ 진도문화원에서 시행하는 ‘함께 불러요 우리 아리랑’ 강사로 추천받아 지원 실무자들과 프로그램 협의를 하고 진행하기로 결정함. 
 

 
 
2. 배경
 
○ ‘아리랑’은 유네스코 세계 인류무형유산, 국가 중요무형문화재, 전라남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되어 보존과 전승적 가치를 인정 받음. 
 
○ 기존 진도군 차원의 전승 지원과 진도아리랑보존회의 전승 활동에 그치지 않고, 학교 교육현장과 생활문화 속에 보다 폭넓게 뿌리내릴 수 있는 전승 체계가 필요함. 
 

 
 
3. 목적
 
○ ‘진도아리랑’을 어린이・청소년들의 놀이 프로그램으로 전승
 
○ 전통 방식을 벗어난 새로운 민속예술 전승 체계 확립
 

 
 
4. 내용
 
 
○ 진도아리랑 노랫말 작사
 
진도아리랑 가사는 지금까지 채록된 것만 수백수천 가지가 넘는다. 부르는 시대마다 그 시대상을 반영하고 있다. 진도아리랑의 전통적 전승에서는 예전부터 불렀던 가사만 되풀이하고 있으나, 일반 사람들이 진도아리랑을 부를 때는 즉흥적으로 지어부르며 여흥을 즐기고 있다. 기존 가사를 보존하고 되살려서 부르는 일은 진도아리랑보존회에서 할 일이겠지만, 대중들을 위한 전승 활동에서는 즉흥성을 살려야 신명도 이끌어낼 수 있다. 어린이・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진도아리랑 전승 프로그램에서는 가사를 직접 창작하는 과정을 통해 다양한 분야로 교육 효과를 확대할 수 있다. 
 

 
-교과서에 실린 진도아리랑 가사와 기존 진도아리랑 가사를 참고로 해서 나만의 진도아리랑 노랫말 짓기
 
-내 이야기, 환경 이야기, 학교 이야기, 가족 이야기, 마을 이야기, 지역 이야기, 지역아동센터 이야기를 진도아리랑 가사로 창작하기
 
-직업으로서 작사가, 저작권자되기 연습을 통해 자존감을 키우고 사회화 연습 
 
-나만의 진도아리랑을 창작함으로써 획일적인 노래틀을 깨고 창의성을 키움
 

 
 
○ 진도아리랑 노랫말에서 지역 역사・문화・인물・자연사 찾기
 
진도아리랑의 가사에는 진도의 역사・문화가 담겨져 있다. 아리랑 가사는 문학이기도 하며, 전설과 민담, 풍자이기도 하다. 짧은 한 소절 노랫말 속에 숨어 있는 진도 이야기를 함께 찾아내 ‘실화’처럼 이야기를 나눠보는 것으로 진도아리랑 속 ‘진도찾기’가 완성된다. 
 

 
-진도아리랑 가사 속에 숨어 있는 진도의 역사 알아보기
 
-진도아리랑 가사 속에서 자주 등장하는 인물 알아보기
 
-진도아리랑 가사를 해석하며 진도 스토리텔링하기
 
-진도아리랑을 불러 유명해진 인물들 알아보기 
 

 
 
○ 진도아리랑 장단 배우기
 
진도아리랑의 음악적 변천은 타령과 육자배기토리로 구분할 수 있겠다. 타령은 세마치 장단에 맞춰 흥겹게 부르는 곡이고 육자배기토리는 진양이나 중모리 장단에 맞춰 부르는 진도아리랑이라 할 수 있겠다. 사실 진양 장단으로 부르기보다는 흥그레타령처럼 박자 없이 한을 실어 흥얼거리는 진도아리랑이라 해야 할 것 같다. 진도아리랑이 대중화되고 무대화되면서 대부분 세마치장단의 아리랑타령으로 불려졌다. 그러나 최근 진도아리랑보존회를 중심으로 옛 아리랑을 복원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중모리장단으로 부르는 진도아리랑은 진양보다는 빠르지만, 사설 속에 실려 있는 슬픈 곡조를 표현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앞으로는 중모리와 세마치를 적절하게 활용해서 부르는 진도아리랑이 정착할 거라 예상된다.  
 

 
-세마치(양산도) 장단 배우기
 
-중모리 장단 배우기
 
-꽹과리, 징, 장구, 북 장단 배우기
 
-손뼉 장단 배우기
 
-발림 배우기
 

 
 
○ 진도아리랑 캘리그라피
 
진도아리랑을 노래뿐만 아니라 서화의 고장인 진도사람으로서 글씨와 그림으로 옮겨보는 시간을 가져보았다. A4용지를 4등분으로 접어서 글자를 배열하는 법과 먹색 붓펜을 사용해 글씨를 표현하는 방법을 공부했다. 다음으로는 물붓과 고체물감을 활용해 화선지에 글씨를 쓰고 그림을 그리는 방법을 공부했다. ‘진도아리랑’과 ‘직접 지은 노랫말’을 옮기고 마지막에 작사가인 내 이름을 새기는 것으로 ‘나도 작사가’, ‘나도 작가’되는 연습을 해보았다. 
 

 
-‘진도아리랑’과 내가 직접 지은 노랫말을 글씨와 그림으로 옮겨보기
 
-붓펜 사용법 기초 : 백상지에 연습
 
-물붓 사용법 기초 : 화선지에 연습
 
-고체물감 사용법 
 
-캘리 기법으로 글씨 쓰는 법
 
-캘리 기법으로 그림 그리는 법
 
-전시용 작품 구상하고 밑그림 그리기
 
-전시용 작품 완성하기 
 

 
 
○ 농악과 진도아리랑 발표
 
진도아리랑은 노래이자 노래굿이다. 들녘에서 노래를 부르면 들노래가 되는 것처럼, 생활속에서 진도아리랑을 부르면 생활아리랑이 된다. 임회에서 부르면 임회 아리랑이 되고 팽목마을에서 아리랑을 부르면 팽목아리랑이 된다. 농악 속에서 노래를 부르면 노래굿이 되는데, 그 노래는 진도의 토속민요가 될 수도 있고 유행가가 될 수도 있다. 이번 과정에서는 사물반주와 진풀이 등 농악형태의 놀이에 진도아리랑을 노래굿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프로그램 실행 기간이 짧아 시간이 촉박했기 때문에 ‘농악’을 온전하게 구현하지는 못했지만, 농악과 진도아리랑을 놀이로서 융합한 판을 발표할 수 있었다. 
 

 
-농악 치배 구성하기
 
-농악 과장 익히기(최소 과장)
 
-진풀이와 무대 연출
 
-인사굿과 세마치가락 익히기 
 
-집단 발림 익히기 
-농악 형태의 노래굿 시연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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