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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20년01월29일 15시12분 ]


[수상한 MOU 사건 4보]

제보자 J씨, "회장님께서 결단을 내리셨다."
다음날 회장님과 함께 오겠다던 제보자들, 연락두절

2019년 12월 27일 금요일 오후 6시 20분, 제보자 J씨는 회사 직원과 함께 만나기로 약속한 진도읍 모처로 찾아왔다. J씨는 회사에 큰 피해를 입었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부산에서 진도까지 달려왔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그들은 인사를 나누자마자 시계를 보며 급한 일정들이 있어서 요지만 말하고 가겠다고 했다.

     [제보자 J씨 발언 정리]

   - 연말이라 일정이 바쁜 데도 중요한 일이기 때문에 진도까지 왔다.
   - 회장님께서 결단을 내리셨다. 진도에 몇 가지를 확인하라고 하셨다. 사건화했을 때 ㅇㅇ신문과 ㅇㅇ신문이 변심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지 의지를 확인하고, 상대측에 대응할 수 있는 안에 대해서 다시 정확하게 확인하라고 했다.
   - 시간 관계상 오래 있을 수 없다.
   - 우리에게 이동진군수, ㅇㅇㅇ, ㅇㅇㅇ과 관련된 녹음파일과 모든 자료들이 있다. 이것이 공개되면 파장이 클 것이다.
   - 내일이나 모레 회장님이 직접 진도로 와서 자료를 전달할 수 있다.
   - 늦어도 일요일까지는 연락을 드리겠다. 


기자는 그들에게 "연말이라 신문사에서도 일정이 있으니 늦어도 29일 이전에 연락을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들도 그러겠노라고 답하고는 무엇인가에 쫓기듯 자리를 떴다.

그런데 제보자 J씨는 답변과 달리 말일까지 아무런 연락을 해오지 않았다. 지난 6월과 상황이 똑같았다. 다른 점이 있다면, 이번에는 구체적인 정황들을 드러냈다는 것과 직접 복수의 관계자와 함께 찾아와 명함까지 건넸다는 것이다. 


처음부터 그들이 언론사를 이용해 뭔가 목적을 이루려 한다는 의심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다지 실망스러운 일은 아니었다. 더이상 연락이 오지 않는다 하더라도 제보자 J가 건넨 이야기들과 드러낸 정보들은 충분히 보도 가치가 있는 것들이었다.

제보자 J씨로부터 연락을 기다리는 사이에 이 사건에 관계된 인물들에 대해 파악해 보기로 했다. 동시에 인터뷰를 따기 위해 통화를 시도해 보고, 문자를 보내기도 했다. 하지만 어느 누구도 응답이 없었다.

그런데 그리 어렵지 않게 이 사건의 핵심 인물 가운데 하나인 이모씨에 대해서 파악할 수 있었다. 그가 운영하는 회사 홈페이지에는 진도군과 관련된 여러 정보들과 문제의 MOU 사진도 올라와 있었다. 이 사건 실체가 구체적으로 보이기 시작했다.

▲ 2019년 12월 27일 오후, 제보자 J씨와 과장으로 불리는 직원이 주고 간 Y사 명함. 당시 Y사 운영 상황을 알아보니 법인 해산 상태였다.


그런데 지난 1월 9일, 10일, 11일,  제보자 J씨로부터 연이어 전화가 걸려왔다. J씨는 지난해 12월 27일 격분하던 태도와는 달리 힘 없는 목소리로 취재를 중단해달라고 요청했다.

ㅇㅇㅇ으로부터 1월말이나 2월초까지 투자금을 변제받기로 했으니, 주변에서 잡음이 생기면 돈을 받는 데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취지였다.

언론사 입장에서는 그리 반가운 요구는 아니었지만, 예상했던 상황이었다. 이해 당사자들이 문제를 해결하기로 한 상황에서 언론사가 나서서 어떤 역할을 하는 것도 그닥 가치가 없는 일이었다.

하지만  이 사건에서 몇 가지 풀리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는 확인할 필요가 있었다. 기자는 제보자 J씨와 통화에서 이 사건의 실마리가 될 수 있는 두 가지 지점을 찾아낼 수 있었다. 

이 사건이 단순한 채무와 변제로 마무리되더라도 풀고 가야 할 첫 번째 지점은 '개인 간의 채무를 해결하기 위해 왜 이동진 진도군수와 ㅇㅇㅇ 투자유치자문관을 걸고 넘어지고 있는 것인가?"였다.

또 하나의 지점은 직접적 이해 당사자인 ㅇㅇㅇ 진도군 농수산유통 자문위원으로부터 투자금을 회수한 후에도 J씨는 왜 이동진 진도군수와 관련된 파일을 기자에게 넘겨주려고 하는가?"였다. 

제보자 J씨와 통화 내용을 복기해 보면, 단순한 이용가치로서 언론사에 접근한다기보다는 나름 절박함과 분노를 읽을 수 있다. 그것이 또다른 목적을 위한 연기였다고 해도 말이다.

제보자 J씨의 '취재 중단' 요구에 어느 정도 공감이 가기도 하지만, 이 사건 파일이 벌써 전남지방경찰청에 수사 의뢰된 상황이기 때문에 감춰둘 이유가 없다고 보고 지금까지 취재한 내용들을 정리해서 본지 지면에 공개하기로 했다.  


[2020년 1월 9일 통화 내용]

□ 기자 :
"전화 통화하기 어렵다. 그냥 보도할까 말까 하고 있었다. 그쪽하고 협상이 잘 됐는가?"

■ 제보자 J씨 :
"마, 큰 상황보다 지금 저희가 회사쪽에서 마지막 자료를 검토하고, 피드백을 받다보니, ㅇㅇㅇ 통장으로 1억5천이 들어간 게 맞는데, 그 금액이 다시 ㅇㅇㅇ 통장으로 또 다 들어갔더라. 보니까. 그럼 회사측에서 회장님이 조심스럽게 이런저런 부분들을 고민해서 이 모든 게 ㅇㅇㅇ이가 중간에서 이리저리 사기친 것으로 결론이 나와 버렸다. 군수님도 그렇고 ㅇㅇㅇ도 그렇고 이런 것은 그분들은 후자 부분이고, ㅇㅇㅇ 이 놈이 전부다 일을 만들어놓은 것으로 하나씩 밝혀지다 보니까, 회장님께서 지금 회사 이미지도 있고, 아침에 저한테 보낸 내용이 무슨 내용인지 잘 모르나, 아직까지는 그런 걸(언론보도) 하는 걸 꺼려 한다. 뭐가 정리가 되고 나면 말씀 드리고 하는 게 낫지 않겠나, 아직까지는 시기상조고. 지금 회장님께서 엄청나게 화가 많이 나신 게 ㅇㅇㅇ이 이 모든 걸 만들어놓다 보니까, 회장님께서 화가 많이 나셨다."

□ 기자 :
"저쪽은 작년 9월인가 포천시하고 MOU도 맺었던데, 사장님과 얽힌 문제를 해결하지도 않은 상태인데......"

■ 제보자 J씨 :
"어쨌든 진행을 할 거다. ㅇㅇㅇ이가 변제를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이라...... 할 부분이라서...... 그래서 제 입장은 이렇다. 회장님께서는 지금 언론플레이를 하면 안 되고, 조금 더 회장님께서 알아보고 계신다. ㅇㅇㅇ에 대해서, 정말 ㅇㅇㅇ이 했던 이야기 자체가 이게 마지막으로 진실인지 거짓인지 다시 다 체크를 한다. 저희 법무팀에서 전체적인 것을 하나하나 다시 다 체크하고 있다. 이게 어느 정도 마무리 지어지면 다시 통화를 하시던가 하죠. 입장 차이가 있다. 이해를 해 주시고..... 직업이시다 보니까, 저희도 입장을 이해를 한다."

□ 기자 :
"ㅇㅇㅇ이 진도군과 진행한 MOU들을 보면 제대로 진행된 것이 없다."

■ 제보자 J씨 :
"ㅇㅇㅇ이가 모든 사업을 지가 독단적으로 하겠다, 이끌어 와서 그래서 문제가 생긴 것인데, 안 그래도 회장님께서 안에 계시거든요. 지인들하고, 법무팀들하고 커피를 마시면서, 제가 전화를 바로 드리겠다고 말씀을 드려가지고, 회장님께서 모든 걸 보류하고, ㅇㅇㅇ에 대해 조금 더 깊이 알아보고 처리해라 하고 말씀하시니까."


□ 기자 :
"빨리 이 문제가 해결돼서 다음 단계로 넘어가면 좋겠다."

■ 제보자 J씨 :
"저희도 바라는 게 그거다. 누가 가장 나쁜 놈인지, 어느 놈이 시작해서 하나하나 캐고 있다 보니까, 아직은 회장님께서도 정확히 하는 것은 언론플레이하는 것보다는 하나 더 짚어보고, 우리가 분명히 ㅇㅇㅇ 책임을 물을 거다. 이 부분에 있어서 명확하게 실수가 없어야 되는 부분들이 있으니까, 방금 말씀하시는 부분에 대해 전화가 왔으니 말씀을 드려야 할 것 같아서 말씀을 드린다."

□ 기자 :
"ㅇㅇㅇ 자문관은 옆으로 비켜서 있는 입장인 것 같다."

■ 제보자 J씨 :
"자료적인 부분에서 확인해 보니, 돈이 정확하게 전달된 것은 맞다. 조금 더 알아보고 통화를 더 하자. 정확하게 입장 차이는 분명하게 있다. 제가 ㅇㅇㅇ 기자님의 생각이나 마음은 잘 알고 있다. 서로에게 누가 되지 않은 입장에서 도와드릴 것은 드리고 도움 받을 것은 받고......"

□ 기자 :
"ㅇㅇㅇ에 대해 알아보고 있다. 이 문제가 빨리 해결되는 게 좋으니까."

■ 제보자 J씨 :
"저희도 바라는 입장이다. 저희도 정정당당하게 합리적으로 사업이 이뤄지는 걸 바라고 있다. 이렇게 복잡한 일들에 연루가 돼버리면, 우리 회장님도 신경 쓰시는 걸 싫어하시고 해서, 그렇게 계속 공유를 해달라. 저도 궁금한 것이 있으면 여쭤보고 하겠다. 공유를 해달라."
 


[2020년 1월 10일 통화 내용]

1월 10일 제보자 J씨에게 다시 전화가 걸려왔다. 그는 통화하는 내내 안절부절하는 모습이었다.

■ 제보자 J씨 :
"오전에 ㅇㅇㅇ에게 전화 와 가지고, 빠르면 이번달 안에 다 정리한다고 연락이 왔었다. 어저께 통화했듯 ㅇㅇㅇ을 알아보고 하는 거 저희도 아는데, 조금 멈췄으면 좋겠다. 저희 회장님께서 그 날짜를 기다려 주고, 그때도 안 되면, 말이나 월초도 안 되면 그때는 우리가 처음 가서 봬서 말씀드린 부분들을 그것을 정확하게 하시라고, 이제 막 회의가 끝나서 말씀드린다. 지금 저희 입장에서는 아시다시피 돈을 이렇게 큰 돈을 잃어버린 것은 잃어버린 것이고, 피해를 본 것이기 때문에 잃어버린 돈을 회수하는 것이 1차적인 목표이고, 회사 이미지도 있고, 지금 알아보고 하시는 부분들이 저희한테도 귀에 들어온다. 문제가 생기면 1차적으로 저희한테 데미지가 생기니까.


□ 기자 :
"그러면 어떤 방식으로 보전받기로 했나?"

■ 제보자 J씨 :
ㅇㅇㅇ씨가 사업을 진행해서 모든 걸 정식절차를 밟아 진행하는 단계에 있다. ㅇㅇㅇ이가 우리 하나만 문제가 아닌 거 다 알고 계시지 않은가. ㅇㅇㅇ 기자님과 통화하는 것도 처음부터 오픈마인드가 있었고, 최종 돈을 마지막까지 받고자 하는 회사 입장도 있다. 기업에 대한 피해는 생각하셨나 물어보셨을 때 당연히 피해가 크죠. 우선은 사실 이게 한 달 뒤에든 보름 뒤에든 한다는 게 시간적 문제밖에 아니지 않나? 그래서 저희가 마지막에도 이행이 안 되면, 어쩔 수 없는 입장이다. 그때는 ㅇㅇㅇ 기자님하고 ㅇ대표님하고 홀라당 속까지 까야 하는 입장이 돼버리는 거다. 그래서 지금 하시는 부분을 멈춰주셨으면 한다. 회장님께서도 그 부분에서 나머지 부분들 정확하게 어제도 말씀드렸지만 정확하고 명확하게 한다는 것을 회장님께서 언급을 하셨고......"

□ 기자 :
"농공단지 사업을 지속하겠다 결정했나?"

■ 제보자 J씨 :
"아니, ㅇㅇㅇ 기자님께서도 ㅇㅇㅇ에 대해서 알아보고 계시지 않나? 이게 이야기가 어떻게든 와전이 되면 우리가 가장 큰 피해를 본다. 저희는 1차적으로 저희 자금을 회수하는 게 목적이다. 이게 시끄럽게 되면 회수도 못할 뿐만 아니라, 일단 돈을 회수하고, 약속했지 않나. 회수하고 그 부분을 이야기해도 늦지 않다. ㅇㅇㅇ 대표가 마지막까지 우리 ㅇ과장하고 통화하면서 조율한 게 늦어도 이번달 말, 늦어도 다음달초까지 정리한다고 약속을 했다. ㅇㅇㅇ 기자님도 우리 입장을 생각해 주신다면......"

□ 기자 :
"잘 해결되면 좋은 일이다. 취재는 하고 있다. 나름대로 여러 가지 ㅇㅇㅇ 자문관 등 전반적인 취재를 하고 있다. 시민단체, 방송국 거기하고 연계를 시키고 있다. 기본적으로 사전적인 취재를 해야 하니까, 바로 접을 수는 없고...... 그렇다면 당사자인 ㅇㅇㅇ씨하고 연락을 할 수 있게 도와달라."

■ 제보자 J씨 :
"제가 이게 이렇게 말씀을 드리는 건, 저희가 자금을 받아야 하는 게 목적이다, 자금을 받으면 저희가 가지가 있는 자료를 드릴 거다. 지금 이렇게 저렇게 알아보셔서 이슈화를 시키는 것보다 저희가 가지고 있는 것을 받아서 이슈를 시키는 게 좋겠다."

□ 기자 :
"언론의 역할이 있다. 사장님께서 도움을 요청하셨고, 이틀 정도 사이에 자료를 가지고 온다니까, 계획을 잡아놓았다. 사회가 정상적으로 돌아가게끔...... 한달 후에 그쪽에서 돈을 못 준다고 했을 때, 그래서 소스를 우리하테 줘서 보도하는 것은 이번 건과는 다른 문제다."

■ 제보자 J :
"물론 하시는 말씀은 다 이해한다. ㅇㅇㅇ 대표가 일을 진행하면서 일이 이뤄지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다. 사업성을 다 따져봤고, 이 사업은 백프로 된다. 이거를 왜 ㅇㅇㅇ에게 마지막 시간을 준 것은 이게 아닌 이상에 ㅇ대표하고 이야기할 이유가 없다. 저희가 마지막이라는 기준을 잡았기 때문에 그때 작업이 안 되었을 때는 되려 ㅇㅇㅇ 기자님에게 말씀을 드리겠다.  저게 설사 해결이 될지 안 될지 모르겠지만, 되어도 공은 공이고 사는 사다. 지금까지 손해본 것이 많기 때문에......"

□ 기자 :
"취재를 계속하면 ㅇㅇㅇ에게 문제가 있다는 건가?"

■ 제보자 J씨 :
기자님, 오전에 ㅇ과장이 메세지로 ㅇㅇㅇ 대표와 통화 부분을 제게 전달해줬고, 회장님에게 보고를 드렸고, 또 움직이시는 거를 직감적으로 느끼고 있다. 사람을 심어놓기 때문에 연락이 온다. 파장이 지금 일어나면 안 된다고......지금 움직이셔서 이런 파장이 일어나면, 우리가 마지막 시간을 줘서 그때도 안 되었을 경우에는 저희가 기자님 쪽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여건이 안 된다. 회장님이 그렇게 말씀을 하셔서......"


□ 기자 :
"내가 취재를 멈춘다고 이미 다른 언론이나 시민단체, 방송국 기자 등과 공유하고 있는 내용이 사라지지는 않을 거다."

■ 제보자 J씨 :
"녹취를 해서 전달을 해드리겠다. 저와 통화하는 거 녹취를 해달라. 정확하게 말씀드리는 건, 어쨌든 기간을 주지 않았나? 한달이건 다음달 초건 우리가 가지고 있는 자료는 모두 공유를 해드릴 거다. 해결이 돼도 해결이 되지 않아도 공유할 거다. 우리가 전라도 쪽에 아시는 분들이 있다고 했지 않는가? ㅇㅇㅇ 기자님과 ㅇㅇ신문 찾아뵌 이유가 있는 거다. 어떠한 일을 하고 계시고 어떤 관계가 있는지 알기 때문에 찾아뵙고 말씀 드렸고......"

□ 기자 :
"여하튼 당사자인 ㅇㅇㅇ과 통화하게 해달라."

■ 제보자 J씨 :
"제가 정확하게 말씀드리겠다. 어떠한 협의를 한 것도 없고, 이야기는 나눈 것이 있었으나, 어떤 포커스를 맞췄는지 잘 알고 있다. ㅇㅇㅇ 기자님이나 ㅇㅇㅇ 기자님이나 일을 하시는 분들, 의도를 잘 알고 있다. 우리가 이렇게 말씀을 드렸지만 이제 우리가 자료를 드려서 판단을 언론사에서 하시겠지만, 어쨌든 정확하게 하심에 있어 자료를 넘겨드릴 것이다."

□ 기자 :
"한 가지 묻겠다. 여기 신문들뿐만 아니라 다른 신문사도 찾아갔나?"

■ 제보자 J씨 :
"다른 신문사도 한번 만나보려고 했었다. 이야기도 하고 만나도 보고 하려고...... 기자님, 저하고 신경전하는 것보다 일단 ㅇㅇㅇ에게 돈을 받아야 하는 게 저희의 마지막 목표다. 받아도 저희가 어떠한 자료 부분에서 전달해 드리면, 기자님께서 알아서 판단하면 된다. 이런 부분에서 절대 제가 볼 때 나쁘지는 않을 거라 생각한다."

□ 기자 :
"진도군 투자유치 관련 사항은 지역 언론에서 계속 관심사였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ㅇㅇㅇ 사장님이 주신다는 제보가 중심인 것은 아니다. 우리 지역에서 기업들이 피해를 보지 않고 사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게 우리들 역할이다."

■ 제보자 J씨 :
"근데 그냥 찾아가지는 않았을 거다. 의미 없는 그런 이야기를 하고자 해서 간 것은 아니다. 나중에 판단하시면 되실 거고. ㅇㅇㅇ 기자님께서 움직이는 부분들이 지금 저희한테 데미지가 와요. 그래서 잠깐 멈춰주시면...... 이게 돈을 받는 게 1차적인 목적이기 때문에, 피해를 본 게 많기 때문에 이 부분을 그냥 가지는 않을 거다. 그래서 1차적으로 멈춰달라. 돈을 받게 되면, 그 후자는 제가 가지고 있는 자료와 녹취파일을 전달해 드리겠다."

□ 기자 :
"그런데 우리는 아직 그 자료를 한 번도 본 적이 없다."

■ 제보자 J씨 :
"이게 저희가 도움을 주셔야 할 부분이 이렇다. ㅇㅇㅇ이가 뭔가 저한테 사이드에서 문제가 생기면 저희가 받아야 할 돈을 못 받게 된다. 그래서 ㅇㅇㅇ 기자님께서 외부에서 알아보고 하시는 부분들을 잠깐 멈췄으면 한다."

□ 기자 : 
"무슨 말인지는 안다. 하지만 당사자 ㅇㅇㅇ 대표가 나에게 전화할 수 있도록 해달라."

■ 제보자 J씨 :
"마지막 한 가지......여기서 멈춰주시고, 나머지 부분들은 저희가 찾아뵙고 인사를 드린 부분들은 저희가 남 뒤통수를 치는 스타일도 아니다. 옳고 그름의 판단은 기자님께서 판단하고, 그냥 무의미하게 여기까지 오지는 않았다."
 

□ 기자 :
"그래서 더욱 ㅇㅇㅇ과 통화가 필요하다."

■ 제보자 J씨 :
"저하고 기자님하고는 등을 질 수 없는 관계에 있다. 제가 기자님에게 해를 입힌다거나 뭘 안 해 드릴 이유도 없다. 저희도 끝판까지 온 상황이다. 날짜만 월말까지 변제하겠다. 지금까지 기다려왔다. 저희도 마지막이다. 준비단계에서 ㅇㅇㅇ 기자를 찾아간 거고, 제가 잘 알고 찾아간 거다. 다른 기자를 만나보고 전화통화해 본 것도 이유가 있다. 저희가 제보하고 한 부분도 아니고, 저희가 막판까지 온 상태이기 때문에 저희도 ㅇㅇㅇ이가 돈을 해결해 주면, 돈을 받는 거다. 근데 알다시피 돈을 받는다고 끝나는 게 아니지 않는가."

□ 기자 :
"기업 입장에서는 이해한다."

■ 제보자 J씨 :
"저희가 돈을 받는다고 끝나는 부분이 아니다. 저희가 경찰 쪽이고 뭐고 민형사상 다 준비해 놓고 있기 때문에 끝나는 게 아니다. 제가 ㅇㅇㅇ에게도 이게 다가 아니니까 항상 명심해라고 예전에 몇 번 이야기 했다. 지금 ㅇㅇㅇ 기자님이 움직이는 이런 부분들이 저한테 전화가 다 온다. ㅇㅇㅇ이는 일을 하게끔 만들어야 할 역할이 있다. 그래서 저희가 이 부분도 막판까지 온 부분이라서 찾아간 거지, 아니면 진작에 찾아갔다. 억울하다. 우리가 돈을 5억 돈을 뺀 게 아니지 않나? 나머지 사업을 하면서 얼마나 피해를 입었겠는가?"

□ 기자 :
"5억 정도 피해를 봤고, 기업과 기업 간에 거래는 서로 갚으로 끝나겠지만, 현재 지자체장하고 관계를 집중적으로 이야기했지 않나?"

■ 제보자 J씨 :
"나중에 다 전달해드릴 때는 판단을  할 것 아닌가? 알아서 판단해 주시면 되고, 우리는 준비한 것을 있는 그대로 드릴 거다. 우리 입장이 그렇다. 기자님께서 알아보시고 하는 부분들...... 잠시 좀 멈춰달라. 지금 시끄럽다."

□ 기자 :
"주변에 이 사건을 공유하고 있는 분들이 많다. ㅇㅇㅇ 대표하고 통화한 다음 판단하겠다."

■ 제보자 J씨 :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해서 이렇게 하면 큰 그림이 안 나올 거다. 저희가 드리는 것은 이런 아픔이 있다. 저희가 드리는 걸 보면 그림이 좀 달라질 거다."

□ 기자 :
"ㅇㅇㅇ 사장님이 앞서 가시는 점이 있다. 우리가 지자체장이나 누군가를 적대시해서 취재하는 것이 아니다. 지역의 투자유치 문제 등이 정상적으로 돌아가면 좋겠다는 공공의 목적이 있는 거다."

■ 제보자 J씨 :
"일단, 충분히 이해했다. 제가 드린 말씀도 이해하셨을 거로...... 또 저희가 돈을 받아야 할 입장이기도 하다, 5억이 작은 돈이 아니다. 그런 입장이 있으니, 오해는 없었으면 한다,"

□ 기자 :
"알았으니, 당사자와 통화할 수 있도록 해달라."

■ 제보자 J씨 :
"그렇게 전달을 하겠다. 자기도 깊은 이야기를 하면, 말이 돌아갈 거고, ㅇㅇㅇ 기자가 통화를 하고 싶어하는데...... 변제를 하겠다는 이야기를 정확하게 듣고 싶다더라 그렇게 전달하겠다. 앞으로 많이 도와주시고......"


(※ 곧 후속 5보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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