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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18년06월03일 09시16분 ]
 

진도읍장 유세 “연정 성사 위해 장일 뽑아달라” 호소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이 지난 2일 진도읍장을 찾아와 상인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박지원 의원이 지난 2일 진도읍장 유세에서 지방선거 이후 민주당과 연정 가능성을 시사해 주목을 끌고 있다.

진도읍 조금리 장터 유세에서 박 의원은 "안철수와 김문수, 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등 보수정당이 이번 선거에서 통합의 길로 가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 진도 개혁세력도 다음 정권 창출을 위해 결국 통합의 길로 가야 한다"며 "지금은 민주당과 평화당이 갈려 있지만, 선거가 끝나면 다음 정권교체를 위해 우리가 바른 길을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미 청와대와 민주당 주요인사들과 만나 선거 전 통합을 검토하자는 목소리를 들었지만, 저는 반대했다"며 "그 이유는 민주당 지도부는 광주·전남·전북 지사, 진도군수 선거에 관심이 없다. 민주당은 부산·울산·경남에서 이기면 PK를 장악할 수 있고, 우리 전라도는 그냥 둬도 민주당 것이 된다고 말했다. 그래서 저는 선거 끝나고 다시 한 번 만나자고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부분이 중요하다. 이것이 장일 후보를 진도군수로 당선시켜야 할 이유다. 만약 선거 후에 민주평화당이 민주당으로 흡수통합되면 또다시 호남괄시가 시작될 것이다. 우리는 다시 눈물을 흘려야 한다"면서, "진도군민들이 우리 민주평화당을 살려놓아야만이 민주당이 호남을 무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그는 "우리는 민주평화당을 지키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필요하면 도와드리겠다. 우리는 연정을 검토하고 있다. 우리 민주평화당 정치인이 장관 몇 석 가서 정부를 함께 꾸려나가려고 생각하고 있다. 이러한 것을 성사시키기 위해서는 반드시 진도에서 장일 후보를 뽑아줘야 한다"고 호소했다. 

한편, 연정이란 두 개 또는 그 이상의 정당이 정책적으로 연합하고 직접 내각에 참여해 연합정부를 구성하는 형태다. 참여정부 시절 노무현 대통령이 지역주의 기반의 정치문화 타파를 명분으로 대연정을 시도했으나 야당의 반대로 무산되기도 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에 힘 입은 집권당의 약진 속에서 치러지는 이번 6·13 지방선거에서 호남권력을 상징하는 민주평화당이 패배하게 된다면, 집권당 견제세력으로서 연정은 사라지고 흡수통합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민주평화당으로서는 박지원 의원의 정치적 기반인 목포와 신안, 진도, 해남에 사활을 걸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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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의원 진도읍장 유세 발언 정리]

진도읍장에서 박지원 의원이 민주평화당 출마자들과 함께 합동 유세를 하고 있다


저는 세상에 태어나서 진도사람이라는 걸 가장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목포에서 국회의원하지만 나는 진도사람입니다. 서울에서 정치활동하지만 나는 진도사람입니다. 티브이에 나와서도 나는 진도사람이라 생각합니다.

제가 청와대 있을 때, 김대중 대통령 비서실장을 할 때 진도를 천지개벽시켜 놓았습니다. 그러나 진도군민들이 송덕비를 세워주겠다해도 저는 거절했습니다. 마지막까지 진도발전을 위해 봉사하고 헌신할 수 있는 것은 진도군민들이 보내주는 사랑을 그래도 간직해야 되기 때문에 거절했습니다. 제가 문재인 대통령과 경쟁해서 당대표에서 졌지만, 문재인 대통령은 햇볕정책 계승하고 있습니다.

북한 비핵화, 북미정상회담이 성공해야 김대중 대통령의 햇볕정책이 성공하는 거고, 진도 농민들이 지은 쌀을 북한에 보내기 위해서도 진도농업을 살리기 위해서도 북미정상회담이 성공해야 합니다.

진도군민들이 지금 뼈빠지게 농사를 져도 지금 빚만 쌓여갑니다. 비정규직화, 노동시간 단축 누가 반대를 하겠습니까? 장사하는 사람, 농장 운영하는 사람들도 생각을 해야 합니다. 저는 이러난 문제에 대해서는 반드시 고쳐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세월호, 목포 앞바다에 세워져 있습니다. 그 직립된 세월에서 미수습자 가족을 찾아내야 합니다. 그러기 전에 정부는 세월호 때문에 많은 희생을 감수한 이 진도에 무엇을 해 주었는가. 저는 국회에서 윤영일 의원과 함게 반드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총리가 읍내에서 팽목까지 4차선 도로를 놓아주겠다 약속을 했는데, 이 약속 하나 지켜주지 못하는데 진도군민이 용서해서 되겠는가. 얼마나 진도군민을 얕보았으면, 총리가 약속한 4차선도로를 해 주지 않고 길을 넓힌다고만 할 것입니까?

이 전라도에서, 목포에서, 진도에서만은 민주평화당을 지지해 줄 것을 호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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