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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18년02월19일 22시51분 ]
 
 
농어촌희망재단 우수사례 연속지원 단체 선정

진도문화예술연구회의 진도난타가 ‘2018년 농촌 교육・문화・복지 지원’사업에 연속지원 단체로 선정되어 사업비 2,100만원을 지원받는다. 이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농어촌희망재단이 주관하는 사업으로 프로그램 유형에 따라 500~2,500만원까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진도문화예술연구회는 2017년 사업에서 음악난타 3개반을 편성해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20여 차례 공연 활동을 펼쳤다. 열성적으로 참여한 10여 명의 회원들이 난타 관련 자격증을 취득했다. 전국 180여 기관・단체 가운데서 14개 운영 우수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2018년도에는 진도난타 초중급반(월), 고급반(수) 그리고 임회여성농악반(목) 등 세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저녁 7시부터 난타는 임회문화센터에서, 임회여성농악은 임회민속놀이전수관에서 문을 연다.

2018년 2월 9일 진도군청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진도군지부 제3기 출범식'에서 진도난타팀이 축하공연을 하고 있다.


‘진도난타’는 2016년에 십일시마을도서관에서 진행된 ‘진도어린이를 위한 북콘서트’, ‘얼씨구 진도소리학당’과 함께 시작되어 작년에는 65명의 지역 여성들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올해는 1971년에 창립되어 진도민속예술 전승에 힘써왔던 임회여성농악단의 여성농악이 결합한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회원들은 ‘임회여성농악’이 음악난타가 가지고 있는 한계를 지역의 민속예술과 결합하면서 새로운 붐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진도난타 회원들은 시험적인 출발을 했던 2년 전과 달리 뭔가 선명한 이미지를 갖는 문화모형으로 성장할 수 있을 거라는 확신하고 있다. 난타 프로그램이 지역과 연계해 어떤 역할을 할 것인가에 대한 답은 어렵지 않게 찾아낼 수 있다. 

첫째, 임회면에는 국립남도국악원, 진도국악고, 임회민속전수관, 아리랑마을 등 전통 민속 관련 시설들이 있지만, 주민들이 문화 상품을 소비하고 공유할 수 있는 복합문화소통 공간이 없었다. 십일시마을에 위치한 ‘임회문화센터’에서 주민들이 요구하는 문화 프로그램을 추진함으로써 기존 전통문화예술 공간들이 갖고 있는 자원들을 십일시마을이라는 현장소비 공간으로 끌어들이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둘째, 십일시마을 주민들뿐만 아니라 임회면, 또는 인접 읍・면 여성들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기 때문에 농촌지역 면 단위 중심마을로서 다시금 희망을 키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세째,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얻어진 결과물은 공연 발표와 미디어를 통해 진도 지역을 알리는 스토리텔링 소재로서 역할을 할 것이다.

네째, 융복합적인 문화 프로그램으로 탄생한 진도난타는 문화 예술 공연 단체로서 조직화해 사라져가는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진도의 대표적 연희 단체로도 활동하게 될 것이다.

다섯째, 진도난타는 가라앉은 이 지역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는 동기와 바탕으로 작용할 것이다. 공동체 공간에 지역 사람들이 모이고, 문화 예술을 배우고 공유하며, 전문가 또는 동호인으로서 전파하게 될 것이다.

여섯째, 기본 프로그램이 완료는 내년쯤이면, ‘임회문화센터’는 이 지역 문화정보센터로서 기틀을 다지고, 보다 많은 문화・교육・복지 프로그램을 수행하게 될 것이다.

어쩌면 영원히 희망사항일 수 있는 전망들이 지금은 난타의 기차장단처럼 쉬지 않고 회원들의 머리속을 두드리고 있다. 사업비를 지원받지 못하는 겨울철에도 회원들은 자비를 들여가며 희망의 북소리를 이어가고 있다. 이쯤 되면 진도에서도 이들에게 ‘얼쑤~ 잘한다!’ 추임새를 보내줘도 아깝지 않을 것이다.





 
“진도에 난타 돌풍이 불고 있습니다”

진도난타 한성예 팀장

    

사업 종료를 2주 앞두고 공동체 회원들을 대상으로 2017년 사업 평가와 수요조사를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 프로그램 추진도, 강사 성실도, 본인 만족도에서 설문에 참여한 모든 회원들이 절대 긍정적인 평가를 했습니다.

우리 지역에 노인복지 관련 문화 프로그램은 많으나 20대~50대까지 누릴 만한 프로그램이 많지 않았기 때문에 참여율이 높았고, 본인 만족도도 높았을 것이라 판단됩니다.

다만, 보완해야 할 항목에서 ‘수업 차시를 늘려 달라’는 요청이 많았고, ‘음악난타와 농악을 결합하자’는 의견이 다수 나왔기 때문에 향후 보완하기로 했습니다.

2017년 사업에서 잘 된 점을 꼽으라면, 각 공동체가 사업 종료시까지 발전적으로 유지되었고, 지역사회에서 대표적인 문화활동 팀으로 자리잡았다는 점입니다.

부족한 점이 있었다면, 일주일에 1회 프로그램 구성은 회원들의 불만족 요인이 되었습니다. 또한 재능기부 활성화에 필요한 공연복 지원 예산이 없었기 때문에 공연팀의 부담으로 돌아왔어요. 

‘진도난타’는 농사와 상업 등 일 밖에 모르던 회원들이 공동체 문화활동에 참여함으로써 개인 또는 공동의 삶의 질을 향상시켰다고 판단합니다.

지역 여성단체 또는 마을에서 소극적 봉사활동을 하던 여성들이 우리 지역의 문화행동 주체로서 우뚝 서게 되었다고 자부하고요. 진도군 행사, 면 행사, 각종 단체 행사에 초청되어 공연활동을 펼친 것은 진도군 여성단체사에도 기록될 만한 일이 아닐까요?

사업 초기에 e-나라도움 시스템 활용에 많은 시간을 허비하게 되었으나, 이제 시행되는 절차이기 때문에 차츰 개선될 거라고 봅니다.

하지만 현장에서 프로그램을 추진하는 실무자들이 업무부담을 겪지 않도록 집행․정산 등에서 절차를 보다 간소화할 수 있게 해 주면 좋겠습니다.

아무런 도움을 받지 못하던 때에 비하면, 농어촌희망재단 지원을 받고 있는 지금은 그 자체로도 정말 행복합니다. 하나를 주면 또 하나 더 달라는 심보인지도 모르겠지만, 성과가 눈에 띠는 단체의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우리 지역에서도 도움을 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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