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이 고병원성 AI(조류인플루엔자) 확산 예방 대책으로 해넘이·해맞이 행사를 전면 취소했다. 지산면 세방낙조 전망대에서 열릴 예정이던 ‘세방낙조 해넘이 행사’와 진도읍 철마산, 군내면 진도타워, 고군면 가계해변, 의신면 첨찰산, 임회면 오봉산, 조도면 조도등대에서 예정되었던 해맞이 행사를 취소한 것이다.
해넘이․해맞이 행사는 제주도와 완도, 해남, 진도 등 남부권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취소한 지자체가 많다. 대표적인 관광 상품으로 추진되었던 행사가 연이어 취소되면서 일부 숙박업소나 식당 등은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하지만 관급 행사 외에 이뤄지는 민간단체의 행사나 개인적인 방문에는 별다른 제약이 없다.
진도군 관계자는 “관광은 평시처럼 할 수 있으나 축산농가 방문은 자제해 줄 것을 당부한다”며, “진도군에서 AI 유입방지를 위해 축산시설은 물론 철새 도래지, 소하천, 진도대교 등을 집중 방역하고 있으니 방문객들도 불편하더라도 방역에 협조해 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는 12월 21일 전남 해남군(금호호)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 대한 환경부(국립환경과학원) 중간검사 결과 H5형 AI 바이러스 항원이 검출되어 AI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방역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검출지점 중심 반경 10km 지역에 대해 ‘야생조수류 예찰지역(가금농가 36호, 약 55만2천 수)으로 설정해 21일 동안 해당지역의 가금과 사육조류에 대하여 이동 통제와 소독을 하도록 했다.
또한 가금농가 및 철새도래지·소하천 등에 대한 AI 차단방역 강화와 해당 지자체는 광역방제기 등 방역차량을 총동원해 매일 소독 실시 등 차단방역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