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고(교장 신민식)에서는 여름방학 기간인 지난 8월10일부터 12일까지(2박3일) ‘2017 사제동행 지리산 종주단’(5기)을 구성하여 2013년부터 시작하여 다섯 번째 지리산 힐링캠프를 실시하였다.
교내 그린마일리지 상. 벌점 상위자와 개인별 참가 신청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지리산 종주 캠프는 학생 70명(남학생51명, 여학생19명)과 학부모 5명, 인솔교사 10명으로 구성하였으며, 무더운 폭염 속에서도 장장 35.7Km에 달하는 종주코스를 참가자들이 무사히 완주에 성공하였다.
성삼재~노고단~연하천~벽소령~세석~장터목~천왕봉~백무동으로 이어지는 코스는 산행의 고단함 뒤에 느낄 수 있는 새벽의 운해와 일출은 그야말로 정상을 오른 자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이다.
이번 종주는 궂은 날씨로 인해 비록 일출을 보지는 못했지만 종주단 모두가 하나가 되는 끈끈한 결속력을 보여주는 좋은 행사가 되었다.
이번 캠프 종주단은 대학입시의 동일한 목표를 함께 수행하면서 대결과 갈등의 인간관계를 극복하고 배려와 상생의 가치를 배우는 한편, 교사와 제자, 상점자와 벌점자가 서로를 이해하고 가까워지는 멘토링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교내 학생부와 기숙사가 공동으로 기획하였다.
평소 진도의 첨찰산을 자주 다녀서 체력적으로 문제는 없었다는 손형도(2학년) 학생은 긴 산행이 지루했지만 산 속의 맑은 공기와 지리산의 빼어난 장관을 보며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다고 한다.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참가한다면서도 내년에 기회가 되면 한 번 더 도전하겠다는 다짐을 하기도 하였다.
또한 이번 산행을 통해 학교에 대한 강한 소속감과 긍지를 일깨웠으며, 나중에 대학 진학 후 꼭 국토대장정에 참가하겠다는 굳은 다짐을 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또한 참가학생 중 2학년 조성필 학생의 어머니 허유진씨는 아들과의 돈독한 모자관계를 되짚어보며, 미래를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해 준 뜻깊은 자리였다면서 앞으로도 이런 행사가 계속되어 부모와 자녀간의 소통의 통로를 만들어 주면 더욱 좋겠다는 소감을 밝히기도 하였다.
이와 같은 캠프활동에 대해 진도고 신민식 교장은 “매년 여름방학에는 지리산 종주단을, 겨울방학에는 무등산이나 주변 명산을 탐방하는 종주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면서 “교사와 학생, 학생 상호간의 교감을 통해 공동체 속에서 더불어 사는 삶으로서 서로간의 친밀도와 배려, 겸손을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승화시켜 나아가겠다. 또한 육체의 고통 속에서 정신의 성숙함을 배워 이 사회의 큰 디딤돌이 될 수 있는 인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