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군수선거를 다시 하는 건 아닌지 걱정입니다”
K모(67) 군수후보가 사전선거법 위반 혐의로 지난 16일 전격 소환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지면서 진도군 공직사회와 지역정가가 어수선한 분위기다.
특히 5.31 지방선거 후보 등록 일에 맞춰 K모 군수후보가 검찰에 전격 소환된 이유를 두고 여러 추측들이 난무하고 있는 가운데 “혹시 K모 군수후보가 또 다시 검찰에 입건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의 목소리마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게다가 이 사안을 두고 군민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한 채 실망스럽다는 반응이다.
이에 따라 진도군청은 긴급 간부회의를 열어 K모 군수후보 소환에 따른 파장을 최소화 시키고 공직기강 잡기에 나서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 쇄신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진도군 모 간부는 “현직군수가 갑작스럽게 검찰에 소환돼 모든 직원들이 충격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며 “민원인들이 공무원을 보는 눈마저 싸늘해 직원들의 사기가 많이 떨어진 상태”라고 전했다.
또 다른 공무원은 “소환 조사가 군민들의 최대 이슈로 떠오르면서 자칫 군정 이미지가 불법의 온상으로 비쳐질까 걱정”이라며 “다른 때보다 업무 능률도 없고 어깨가 무겁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지역정가와 시민사회단체에서는 군의 책임자가 지방선거와 관련한 사전선거운동으로 소환 조사를 받은 것에 대해 실망스럽다는 입장이다.
한 사회단체 간부는 “이번 소환조사로 말로만 떠돌던 현직군수의 사전선거운동이 표면화되는 모습을 지켜보며 한심스럽다”고 말한 후 “깨끗한 지방정치 실현을 위해 엄정한 검찰 수사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해남지검 공안2부는 지난 16일 사전 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K모 군수후보를 전격 소환, 진도군선거관리위원회가 수사의뢰한 사안에 대해 강도 높은 조사를 벌였다.
/김순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