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페이지로설정 즐겨찾기로추가 RSS추가
최종뉴스업데이트 [2025-06-11 17:05:12]
모바일모드 | 로그인 | 회원가입 OFF
트위터로 보내기 미투데이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등록날짜 [ 2017년07월07일 17시01분 ]

진도군의 보조사업으로 만들어져 군민들의 장례비용 절감효과를 가져왔다고 호평 받던 산림조합 추모관 사용료 문제가 ‘논란’의 중심으로 떠올랐다.


관내 A모 지역언론에서 광고와 기사를 통해 산림조합 추모관의 사용료가 비싸다고 시작된 논란은 B모 언론사가 산림조합장의 인터뷰를 게재하면서 진실공방으로 이어지는 상황이다.


보건복지부 장사정보시스템에 접속하면 전국 모든 장례식장의 정보와 가격을 파악할 수 있다.


이곳에 등록된 산림조합 추모관과 관내 경쟁업체인 C모 장례식장 가격정보를 살펴보면 총 97개의 품목 중 10여개 품목이 추모관의 가격이 높았고 40여개의 품목은 C모 장례식장의 가격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어떤 품목을 사용하고 어떤 음식이 많이 소비되느냐에 따라 전체 장례비용의 차이가 발생할 수 있으나 일반적으로 볼 때 자료상 산림조합 추모관의 사용료가 더 저렴할 것으로 추산된다.


그러나 개인 업체와 달리 산림조합 추모관은 진도군의 예산이 투입된 보조사업이고 공공기관임을 감안할 때 사용료 인하를 검토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산림조합 추모관의 4년간 수익현황을 살펴보면 2013년 147건에 1억6,431,000원, 2014년 183건에 1억66,016만원, 2015년 188건에 2억28,860,000원, 2016년 195건에 2억75,343,000원의 수입을 올려 해가 거듭할수록 수익이 급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더 중요한 것은 장례식 1회 평균 비용이 2013년 724,000원, 2014년 907,000원, 2015년 1,217,000원, 2016년 1,412,000원으로 2013년에 비해 2배 가까이 인상되었다는 것이다.


2013년에 비해 장례식장에서 소요되는 음식의 양이 늘어서 평균 장례비용이 높아질 수도 있지만 논리적으로 타당치 않으며 결국 자체 비용의 인상이 평균장례비용의 인상으로 이어졌다는 것이 타당한 분석일 것이다.


산림조합이 추모관 보조사업을 진행하면서 가장 주된 논리로 주장하던 것이 군민들과 조합원들의 과다한 장례비용을 낮추겠다는 것이었다.


자료상으로 살펴 볼 때 산림조합은 처음 목적대로 추모관을 운영하는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산림조합도 수익을 올려야 하겠지만 평균 장례비용이 4년만에 2배로 인상되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다.


진도군 보조사업에 걸맞게 공공기관으로서 역할에 걸맞게 평균 장례비용을 낮추고 초심으로 돌아가 군민과 조합원을 위한 산림조합 추모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바란다.
 

기사추천0 비추천0
홍순국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트위터로 보내기 미투데이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진도서, 청소년 대상‘찾아가는 사이버범죄 예방교육’실시 (2017-07-17 11:36:58)
농업용 관정사업에 자부담 부과해야 (2017-07-07 15:29: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