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이 ‘진도읍LPG배관망지원사업’ 예산으로 10억여원을 편성해 군민들이 어리둥절하고 있다.
이미 지난 8월경 LPG배관망지원사업을 포기했기 때문이다.
진도군의 예산 편성(안)을 살펴보면 설계 및 위탁수수료로 9억7,600만원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진도군의 설명은 “협약을 맺고 추진 중 중단되었으며 이미 80%이상 설계가 진행된 상황이라 설계비를 지급해야한다”는 것이다.
이에 진도군의회 박영상의원은 제동을 걸고 나섰다.
“이미 지난 3월 1회 추경에 10억원이 성립되었으나 당해 9월 2회 추경에 사업포기로 삭감된 예산이며 예산 확정 전에 실시설계용역을 발주하는 것이 합당하지 않다”는 것이다.
또 “군민들의 동의를 얻고 미리 신청을 받아 확정할 사업을 동의가 완전히 이루어지지 않았고 당시 신청률이 26%에 불과했는데 진도군에서 미리 설계 용역을 발주한 것은 군민과 의회를 경시한 독선행정이다”는 것이다.
박영상의원은 “법률적 강제성이 없는 협약(MOU)을 이유로 군민들의 동의가 이루어지지 않았는데도 설계용역을 발주했다면 이는 진도군의 독선이다”며 “설계 역시 3개월만에 80%를 끝냈다는 말을 믿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미 포기한 사업의 설계용역비 10여억원을 요구한 진도군의 예산(안)에 진도군의회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군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