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항 배후지 석탄재 매립 파문으로 진도군이 들썩이던 지난 10월31일, 진도군이 전격적으로 ‘소통과 협력을 위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형식적인 기자간담회가 아닌 지역의 주요 현안을 두고 언론의 의견을 청취하고 참고해 군정에 반영하겠다는 취지의 기자간담회는 처음 있는 일로 많은 관심을 끌었다.
예상대로 이동진군수는 석탄재 결정 배경과 그동안 추진상황, 대책 및 향후계획 등에 대해 소상히 설명했고 기자들과 심도 있고 치열한 토론을 이어갔다.
결국 언론인을 통해 지역여론을 청취한 군수는 석탄재 매립 재검토를 약속했고 최근 순수토사로 매립을 확정했다.
이동진군수의 소통을 위한 노력은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언론인과의 소통과 협력을 전제로 한 간담회의 자료와 공무원들의 감추기 행정은 ‘옥에 티’였다.
개최하지도 않은 주민설명회가 개최된 것으로 되었고, 석탄재 매립과 비교 분석한 토사, 암석 성토 시 예산 추가 소요에 대해서도 세부적이지 못한 주먹구구식의 자료로 언론인들의 질타를 받았다.
결국 이동진군수는 부실한 자료 설명으로 궁지에 몰린 직원을 향해 “일일히 변명하지 말고 정확하고 세밀한 자료로 다시 설명하라”는 지시를 내리기도 했다.
비록 부실한 자료와 거짓 해명이 일부 있었으나 이동진 군수의 소통 노력은 언론인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최근 지역의 주요 현안에 대해 이동진군수의 독선행정, 군민 무시행정이라는 말이 무성했다.
LPG배관망사업이 그랬고 석탄재 매립사건 역시 마찬가지 였다.
행정에서 결정하고 군민에게 통보하듯 하는 행정은 신뢰를 얻을 수가 없다. 그런 면에서 이번 소통과 협력을 위한 이동진군수의 시도는 바람직했다는 언론의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