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는 매스컴의 시대이다. 우리들의 일상생활에서 매스컴이 없이는 하루도 생활하기 어려운 시대가 온 것이다. 아침에 눈을 뜨면 TV나 신문을 들여다보아야만 일과가 시작된다. 우리들의 환경은 우리들 스스로에 의해서 직접적으로 모든 것을 파악할 수 없게 되었기 때문에 간접적으로나마 타인의 경험을 통해서 정보를 얻게 되는 것이다. 여기에서 타인의 경험이란 곧 매스컴을 의미한다. 현대사회에서 인간은 매스컴을 통해서 간접적으로 외부환경과 접촉하는 것이다. 언론은 우리 생활 속에서 뗄래야 뗄 수 없는 필수불가결한 존재가 되어왔으며 그 역할은 매우 중요하게 자리잡고 있다.
우리지역에서 “주간 진도신문”이 창간되었다. 긍정적으로 평가하자면 군민의 알 권리 충족과 의식개혁 측면에서는 다다익선이 되겠지만 우려의 목소리도 있음을 잘 살펴서 지역민과 함께 하는 신문, 바르고 정다운 신문이 되기를 바란다.
아울러 5월 31일은 지방선거일이다. 지역주민은 지방선거에 대한 정보를 대부분 지역신문을 통하여 얻게 된다. 그 이유는 다양한 언론매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역의 정서나 실정을 그대로 담을 수 있는 언론은 바로 지역 언론이기 때문이다. 또한 선거와 관련한 지역사회 여론형성에 막대한 영향을 주는 것 또한 사실이다. 따라서 지역 언론은 편파, 불공정 시비가 일지 않도록 사실에 근거한 보도를 해야 할 것이다.
선거현장에 대한 정확한 사실 확인이 없거나 선거법에 대한 정확한 이해없이 보도가 된다면 유권자는 잘못된 정보를 가지고 주권행사를 해야 하는 모순이 생기고 해당정당이나 후보자는 치명적인 피해를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지역 언론이 스스로 영향력을 과신한 나머지 자신의 본분을 망각한 채 특정후보자를 교묘하게 지지하거나, 전반적인 여론을 호도한다면 지역주민으로부터 저항을 받게 될 것이다.
정견, 정책선거가 되도록 유도하는 것도 언론의 몫이라고 본다. 후보자의 과거와 현재의 도덕성과 청렴성, 정치·사회적 행적과 역량, 정책공약의 진실성여부를 따져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후보자를 초청하여 대담·토론회를 개최하고 공약의 이행가능성을 파악하여 유권자에게 제시함으로써 능력있는 후보자를 고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지역주민의 의견을 수렴하여 지역사회의 문제와 해결방안, 지역사회가 나아가야할 바람직한 방향을 정당과 후보자에게 제시하여 좋은 정책을 수립하도록 하는 것 또한 언론이 해야 할 일이다.
지방선거에서 지역 언론의 역할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선거를 통하여 참여민주주의가 뿌리를 내리고 지역민이 지역사회 공동체의 주인임을 깨닫게 하고 축제 분위기의 선거를 치러내는 일이다.
공명선거는 언론의 힘으로만 이뤄지지 않는다. 유권자는 언론이 제공하는 정보를 잘 살펴보고, 지역민의 민의를 제대로 반영하고 추진할 수 있는 후보자를 선택하며, 언론의 공정성과 편파성 유무를 감시함으로써 상호보완하여 공명선거를 이뤄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