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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16년08월17일 23시28분 ]

“이동진 군수에게 부탁하지 말아라. 내가 부담하겠다.” 이지역 출신인 국민의당 대표 박지원의원이 개인 페이스북에 적은 댓글 내용의 일부다.


2009년 전국 최초로 태극기마을로 선정된 군내면 송산리에서 부친의 대를 이어 매일 태극기를 게양하고 있는 박모씨는 개인 페이스북에 진도군에 대한 서운함을 게시했다.


박씨는 “부친이 태극기 마을을 조성하고 돌아가신 후 혼자서 자비를 들여 태극기, 줄, 봉, 볼트 등을 수

시로 교환해 왔다”며 “매년 소요되는 300여만원의 경비가 본인의 생활로는 부담되어 진도군에 수차례

지원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진도군은 예산이 없어 지원이 어렵다며 기념일에 사정을 하면 겨우 30~50장의 태극기를 지원 하는 것이 전부였다”고 밝히며 “지원은 고사하고 관심이라도 가져주면 고맙겠다.”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


아울러 박씨는 “군의 지원이 없어도 내가 살아있는 한 송산리에는 365일 태극기가 펄럭일 것이다”고 글을 마쳤다.


박씨의 페이스북을 접한 박지원의원은 “미안하다”며 “이동진 군수에게 부탁하지 말고 내가 부담할테니 계좌 번호를 보내던지 목포로 찾아오라”는 댓글을 남겼다.


개인의 페이스북에 개인의 의견을 단순 게시한 박지원의원의 글이지만 지역사회에 미치는 파장은 크다.


진도군은 2009년 당시 전국 최초로 군내면 송산리가 태극기마을로 선정되었다“며 대대적인 보도자료를 각 언론사에 보냈다.


그리고 그 후로는 전혀 지원다운 지원이 없었다는 것이다.


또 군내면 송산리에는 국민의당 대표인 박지원의원 선친의 독립유공자 기념비가 조성되어 있고 그 뜻을 기리고자 태극기를 게양하기 시작했다.


박지원의원은 진도가 낳은 대한민국 정치의 거목이며 박의원이 진도 발전에 기여한 부분 역시 군민들이 기억해야 할 일이다.


그런 박의원의 고향에 365일 태극기를 게양할 예산도 없는 진도군에 대한 박지원의원의 댓글은 우리 군민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군민들의 반대의견에도 불구하고 LPG배관망사업을 도시가스라 홍보하며 100억여원을 투입하겠다는 진도군이 송산리 태극기마을에 매년 3백만원, 물속에 전기공사를 해두고 위험성을 지적한 언론에 예산 타령을 하고 있다는 것이 씁쓸할 뿐이다.


한편, 박씨에 의하면 “지난해 정부에서 태극기 선양운동으로 태극기마을을 조성하기로 하고 지자체에서는 이를 지원해주게 되어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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