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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06년05월10일 00시00분 ]

진도군이 신활력사업 일환으로 고려시대부터 전해 내려온 것으로 알려진 토속 전통명주인 ‘진도홍주’의 명칭을 주민들의 의견을 묻지 않은 채 서양식명칭인‘루비콘’으로 확정하자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진도군은 신활력사업에 따른 진도홍주 명품화 사업일환으로 사업비13억8,300여만원을 들여 진도홍주 브랜드개발 및 마케팅 전략수립, 지초산업화 및 상품개발 연구용역, 진도홍주 궁합음식개발 및 실용화 연구용역등 7건분야 에 대해  지난해부터 사업을 착수했다.
그러나 수백년동안 조상대대로 ‘진도홍주’라는 명칭으로 사용해 오던 전통주의 이름을 토속적인 명칭도 아니고 서양식 명칭으로 확정한데 대해 주민들은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일부주민들과 네티즌들은 엄청난 용역비를 들여 개발한 이름이 루비콘이라는데 대해 한탄을 하며 브랜드네임 재고를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
특히 한국 전통주인 서울 문배주, 전주 이강주, 김천 과하주, 한산 소고주, 평창 머루주등은 별도의 브랜드를 갖지 않고 전통주 자체 명칭으로 전국적으로 유명 전통주로 자리 잡고 있다.
이처럼 전통주 브랜드는 수백년을 이어 내려오면서 브랜드가치가 높아져 있기 때문에 굳이 새로운 브랜드 네임을 갖지 않고 있는데 전국적으로 알려진 진도홍주라는 명칭과 함께 한국전통주의 새로운 이름으로 토속어도 아닌 서양식 이름을 브랜드로 갖는 것은 전통주가 갖고 있는 본래 색깔을 잃게 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더구나 진도군은 전통주의 브랜드명을 바꾸면서 주민 공청회나 간담회등 진도군민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지 않은 채 연구용역과 공모등을 통해 확정한 것은 진도홍주라는 보이지 않은 엄청난 브랜드가치를 간과했다는 지적이다.
또 진도홍주 명칭은 진도군이 군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듣지 않은 채 연구용역을 통해 일방적으로 브랜드 네임을 바꿀 권리가 없는데 이는 진도홍주 브랜드는 진도군민 전체 소유이기 때문이다.
진도군은 진도홍주 브랜드 네임 개발 필요성에 대해 기존 홍주의 인식전환 및 홍주의 세계화와 명품화, 법적 보호수단, 브랜드 네임에 대한 스토리를 만들어 소비자들로 재미요소 가미등을 꼽고 있다.
군은 지난2월 진도홍주 네임 및 슬로건 공모를 거쳐 접수된 1천개와 한국디자인 진흥원 30개안등을 대상으로 평가위원회와 외국인 및 변리사를 통한 상표검색과정을 거쳐 10개안으로 압축하고 10개안에 대한 선호도 조사를 벌여 최종적으로 4개안에 대해 확정을 했다고 밝혔다.
선호도 조사에서 상위권에든 브랜드 네임은 루비콘, 카리진, 진도르, 아우라등으로 진도군은 지난4월6일 4개브랜등 네임에 대해 한국 특허청에 상표등록을 출원했다.
진도군은 진도홍주에 대한 새로운 브랜드 명칭에 대한 주민들의 거부감이 확산되자 보도자료를 통해 진도홍주의 브랜드 네임은 진도홍주의 근간을  흔드는 것이 아닌 소비자들의 요구에 따른 차별화 전략이라고 밝혔다.
이관계자는“진도홍주의 명품화를 위해서는 진도홍주 전문가들의 고견과 역사적 고찰등이 선행되어야 하나 한시적인 사업기간내에 가시적인 성과를 거둬야 되기 때문에 추진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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