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이 정부에 건의했던 지역발전특별회계(지특) 예산지원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주요 현안사업이 힘을 얻게 됐다.
새해 예산안 의결로 진도군의 지역발전특별회계 국비가 369억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8일 군에 따르면 이는 지난해 287억원보다 82억원(29%)이 늘어난 금액으로 지금까지 지역발전특별회계 예산 중 최대 확보액으로 전남 22개 지방자치단체 중 5위에 해당된다.
특히 복지예산 증가로 인한 정부의 신규사업 지원 억제 방침속에서도 군 지역현안사업비가 대폭 반영됨에 따라 민선 6기 주요공약사업 추진에 힘이 실릴 전망이다.
군은 그동안 이동진 군수를 중심으로 ‘선택과 집중’에 의한 정부 예산의 전략적 확보를 위해 연초부터 정부예산확보 대책 보고회를 수시로 개최했다.
또 기획재정부와 중앙부처를 수시로 방문하는 등 정부부처의 다양한 인적자원 네트워크를 활용하고 지역 국회의원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하는 등 정부예산 확보에 노력한 결과 이러한 성과를 거두게 되었다.
새해예산이 확보된 주요 신규사업은 ▲진도수산물 직매장 6억원 ▲작은 영화관 건립 5억원 ▲아리랑벽천조성사업 6억5,000만원 등 36개 사업 92억원 이다.
계속사업은 ▲조도 전망의 섬 14억원 ▲하조도-나배도 연도교 가설 22억5,00만원 등 73개 사업으로 국비 확보액은 277억원이다.
진도군은 지역발전특별회계를 포함하여 2016년 총 1,064억원의 국도비보조사업을 편성하여 지역현안사업과 군민소득 1조원 달성에 필요한 사업을 꾸려나갈 계획이다.
진도군 기획조정실 배은희 예산담당은 “이번 국비 확보로 지역현안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서남해안의 중심도시로 발전하기 위한 기틀을 마련하게 되었다” 며 “확보된 국가예산을 효율적으로 투자하여 군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진도군 건설을 앞당겨 나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군은 이러한 성과와 경험을 바탕으로 ‘2017년도 정부예산확보 주요 사업 발굴 보고회’ 등을 개최하는 등 한 박자 빨리 내년 정부예산확보를 위한 조직 역량을 집중시킬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