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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15년11월19일 11시52분 ]


지난 11월 14일, 진도군농민회·전교조진도지회·진도사랑연대회의·농협노조·건설기계노조·공공부분비정규직노조·민주민생진도행동 등 지역 단체와 군민들이 18대의 버스에 나눠타고 서울시청 앞에서 열린 민중총궐기대회(주최측 추산 13만명)에 참여했다.


이날 대회에서 군민들은 남산3호터널에서 서울시청까지 도보행진을 하며 “밥쌀을 비롯한 주요 농산물 수입 중단과 비정규직 차별 철폐, 서민 생존권 보장, 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 독재권력으로 회귀하는 박근혜 정권 퇴진” 등 구호를 외쳤다.


진도군농민회의 한 관계자는 “2002년에 버스 40대로 1박 2일 동안 상경투쟁한 이후로 13년만에 의미있는 투쟁을 하게 되었다”며 “투쟁기간 동안 군민들과 쌀값보장과 노동악법 저지 등 현안에 대해 공유하고 공감을 얻어낼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또 그는 “현재 전국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나락 적재 투쟁은 앞으로 지속될 것”이라며 “농업인들이 생존할 수 있는 마지노선이 벌써 무너지고 있는 상황이라 농민들의 투쟁은 더욱 가열차게 진행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대회 도중 경찰이 쏜 물대포를 맞고 쓰러진 백남기(69·보성군농민회)는 응급 수술을 받았지만 현재까지 뇌사상태로 생명이 위독하다. 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 김영호)와 가족들은 강신명 경찰청장과 구은수 서울지방경찰청장 등을 살인미수 협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민주노총 등 대회 주최측은 오는 12월 5일 2차 민중총궐기대회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오마이뉴스 캡쳐) ‘밥쌀용 쌀 수입 반대’라고 적힌 하늘색 조끼를 입은 백남기씨가 경찰 차벽에 묶은 로프를 당기던 중에 경찰이 직사한 물대포에 머리를 맞고 쓰러지고 있다. 경찰은 백씨가 쓰러진 뒤에서 21초간 백씨를 향해 물대포를 직사했다.


사진(오마이뉴스 캡쳐) 보성군농민회 백남기씨가 머리에 물대포를 맞고 쓰러지자 동료들이 구출하려 시도했지만, 경찰은 이들을 향해서도 계속해서 최루 물대포를 직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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