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망항이 ‘통발’적재로 몸살을 앓고 있다.
진도군 관광의 중심축이자 관내에서 유일하게 삶의 생동감이 넘치는 서망항 곳곳에 어김없이 ‘통발’이가 적재되어 있어 군민과 관광객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지난 3일 찾은 서망항은 진도군에서 서망항을 찾는 군민과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서 혈세로 만들어 놓은 주차장은 물론 사람과 차량이 지날 틈만 겨우 남겨 두고 온통 ‘통발’이가 서망항을 점령하고 있었다.
폐기된 ‘통발’, 구겨져 쓰레기와 함께 뒹구는 ‘통발’, 출어를 기다리는 ‘통발’ 등은 서망항을 마치 ‘통발’ 적재장처럼 보이게 만들었다.
오징어 구입을 위해 서망항을 찾았다는 한 관광객은 “‘통발’은 개인 어구가 아니냐”며 “개인의 이익을 위한 어구가 국가항에 방치되어 있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고개를 갸웃거렸다.
서망항 거주 주민 A모씨는 “‘통발’ 협회나 개인들이 주변 땅을 구입하거나 임대해 ‘통발’ 적재장을 따로 만들어야지 항구 내에 무분별하게 ‘통발’을 적재하고 그 수량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것은 진도군의 무관심때문이다”며 “최근 경관을 위해 규제를 강화하는 조례를 만들겠다는 군수가 직접 서망항을 방문해 실태를 파악해 보기를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