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적 빈곤에 시달리는 관내 청소년들이 국제청소년연합(iyf) 교육위원이자 기쁜소식 진도교회 목사인 한형수 씨의 관심과 관내 소상인 업체 사장들의 도움으로 세계 최정상의 합창단 공연을 관람하는 기회를 가졌다.
지난 7월, 광주시 광산구에 위치한 iyf 문화체육센터에서 펼쳐진 그라시아스 합창단 특별 콘서트 ‘스바보드나(러시아어 : 자유롭게)에 ’진도 고등학교 불우청소년 10여명이 무료로 명품 공연을 관람했다.
이번 공연은 지난 5월 독일 마르크트오버도르프 국제합창대회 최고상 수상을 기념해 열리는 특별콘서트로, 6월 26일 고양 아람누리 아람 음악당을 시작으로 전국 순회공연의 마지막 순서로 광주를 찾았다.
지난 2000년 창단된 그라시아스 합창단은 국내에서 해마다 5차례 이상 세계 최정상 음악가들과 협연하고 32차례 이상 전국 순회공연 등을 통해 실력과 인지도를 다지고 있는 중견 클라식 합창단으로 우뚝 성장했다.
공연 관람을 기획한 한형수씨는 “문화적 오지인 진도에서 자라나고 있는 청소년들이 영상매체을 통해서 영상음악을 접할 기회는 많지만 실제적으로 세계최고의 무대음악을 느끼는 기회는 많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며 “좀 더 나은 지역의 밝은 미래를 위해서 소통과 교류의 정신을 심는 행사가 필요했다”고 말했다.
한형수씨는 이번 행사만 주최한 것이 아니고 2014년 12월 크리스마스 칸타타(뮤지컬, 오페라, 합창, 캐롤등 종합예술) 때 진고 35명 전원을 무료로 명품공연 볼 수 있게 했고, 금년 2월에 있었던 굿뉴스코어 귀국발표회 때 실고 학생22명을 전원 무료로 공연을 볼 수 있도록 역활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행사는 놀부 보쌈, 헬로버거, 진도유통, 임실피자, 진도허가네 특산품, 파란웃음양문유통, 동구엔지니어링 등이 후원했다.
/차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