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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06년05월10일 00시00분 ]

그리스의 신화에는 여신들이 많다. 행복의 여신, 불행의 여신, 지혜의 여신, 자유의 여신, 정의의 여신 등등, 그러나 오늘은 많은 여신 중에서 가장 지혜롭고 가장 용감하고 가장 뛰어난 정의(正義)의 여신을 말하고 싶다.

정의의 여신은 세 가지 특색이 있다. 첫째 두 눈을 가렸으며 둘째 왼손에 저울을, 오른 손에 칼을 쥐고 있다.

첫째, 왜 헝겊으로 눈을 가리고 있는가?

이것은 무사(無私)의 정신으로서, 즉 정의를 실현하려면 사심이 없어야 한다는 것이다. 내 자식이니까 점수를 후하게 주고 돈을 받았으니까 점수를 후하게 준다면 정의는 무너지고 만다.

둘째, 왜 왼손에 저울을 들고 있는가?

물건의 무게를 공평하게 측량해야 한다는 것, 즉 저울의 정신은 공평의 정신이다.

셋째, 왜 오른손에 칼을 쥐고 있는가?

악을 징벌하기 위한 것, 즉 악을 퇴치할 힘이 없으면 정의를 실현할 수 없다는 정신이다.

장황하게 여신, 특히 정의의 여신에 대하여 일괄한 것은 얼마 전 우리 지역 이정일 국회의원의 반페미니즘적 발언을 주목하고자 함이다.

진도 타임스 4월 10일자 신문 구절,

<이의원은 군 의원 비례대표제와 관련해 ‘가능한 여성을 검토하고 있으나 군의원의 역할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는 만큼 민주당 진도공특위에 상정해 이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최준호기자

‘가능한 여성을 검토하고 있으나 군의원이 역할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는 만큼’

이것은 시대에 뒤 떨어진, 여성의 사회진출과 성공을 가로 막는 발언이며 진도의 여성들을 성나게 함과 동시 전 여성을 분노케 했다.

방금은 대한민국의 총리가 여성이고 야당 대표가 여성이며, 陸海空군의 수석 입학생이 여성이며 사시, 행시, 외시의 합격자가 남성을 앞지르고 있으며 교직원도 여성이 앞서가고 있는 추세다. 또한 여성부에서는 여성의 사회참여확대 제도를 도입했다. 다음은 2003년도 동아일보 신수정 기자의 글이다.

<공직사회에서 시행되고 있는 양성평등임용목표제-공무원 전체 합격자 중 어느 한 성이 30%를 밑돌 경우 선발 인원 외에 추가 합격자를 선발하는 제도-가 여성들만을 위한 것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즉, 2003년 6월 실시된 서울 지방 공무원 9급임용 필기시험에도 남성 합격자 비율이 29%에 불과해 그 해부터 실시한 <양성평등임용목표제>를 적용해서 서울시는 남성을 추가로 합격시켜야 했다. 이 때문에 앞으로 공직의 상당 분야에서 양성평등임용목표제는 이제 남성을 위해 존재하게 될 것이다.

하여 ‘모든 역할이 갈수록 중요해진다면’ 중요한 만큼, 사심 없이 공평하고 정의롭게 각 분야에서 여성의 힘을 발휘할 수 있음을 알리고자 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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