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 수위 상승에 대한 장기적인 대비책 필요
김상헌의원 “공사에 앞서 정확한 원인 밝혀야”
군내면 신기리에 바닷물이 범람해 해상수위 상승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마을이 생긴 이후 한 차례도 도로를 넘어 범람한 적 없던 바닷물이 최근 범람하면서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다행히 신기리 주민들은 아직까지 직접적인 피해를 입지 않았지만, 수십년을 살아온 주민들도 처음 겪는 일이다 보니 정체 모를 불안감에 휩싸여 있다.
김성조 신기리 이장은 "만조시 배들이 지나가면서 일어나는 노을로 인해 바닷물이 도로를 넘어 범람했다”며 “원래 도로가 낮은 부분도 있었지만 주민들의 판단으로는 바닷물 수위가 30cm 정도 높아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또 "아직까지 피해가 발생하지는 않았지만 이대로 두면 어떨 일이 일어날지 두렵다"며 “도로를 높이는 작업도 중요하지만 도로 설계시 파도가 역류하게 하는 방법이 강구되어야 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진도군 관계자는 “바닷물 범람을 막기 위해 도로의 벽을 높이는 등 보수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고 알려왔다.
하지만 보수공사에 앞서 원인 파악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신기리 인근 해상은 물론, 진도군 전역의 해상 수위가 얼마나 높아졌는지 확인하고 그에 따른 대책을 수립하는 것이 마땅하다는 주장이다.
진도군의회 김상헌의원은 "급하게 보수공사를 하기보다는 다소 시일이 걸리더라도 관계기관이 합심해 정확한 원인부터 밝혀야 한다"며 “국립해양조사원의 협조를 통해 진도군 일대의 수위 변화를 측정하고 그에 따른 장기적인 대비책이 세워져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