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노인복지관(설립자:이남서)에서 실시하고 있는 노노케어사업 도우미 허영자(72세 의신면 돈지리)씨의 참사랑 실천이 복지사업의 본보기로 평가받고 있다.
허영자씨는 자신의 대상자 김천순씨(의신면 돈지리)에게 헌신적인 노력과 인내로 새로운 삶을 살게 하는데 도움을 주어 주변으로부터 칭송을 받고 있다.
수혜자 김천순씨는 일찍이 상처하고 홀로 살면서 우울증에 빠져 삶의 의미를 잃고 수 년 동안 독거노인으로 살아오던 중 2014년 노노케어 돌보미 허영자씨를 만나게 되었다.
허영자씨가 처음 김천순씨를 만났을때 김씨는 회생이 불가할 정도의 심각한 우울증과 두 차례에 걸친 허리디스크수술, 비뇨기, 전립선암, 위염, 신경외과 등을 앓고 있어 한마디로 종합병원이었다.
이런 김천순씨에 대한 허영자씨의 첫 목표는 대상자의 말문을 열게 하는 것이었다.
서로 의사소통이 되어야 대상자가 무엇을 원하는지, 무엇을 도와 주어야하는지를 알 것 같아 말문을 열게 하는 것이 최선이었다.
근무시간은 일주일에 월,수,금 3일이지만 허영자씨는 근무일과 상관없이 수시로 드나들며 봉사에 최선을 다하였다. 그로부터 5개월 후 김천순씨는 다물었던 말문을 열었다.
김천순씨의 첫마디는 “허여사 고맙소”였다.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김천순씨의 입에서 나온 첫 음성이었다. 김천순씨의 눈에서도 허영자씨의 눈에서도 서로에게 감사하는 눈물이 흘러내렸다.
그 후 김천순씨는 하루가 다르게 밝은 표정으로 변하였고 마음을 열고 서로의 일상을 의논하며 친구 같은 사이가 되었다.
이런 사실을 전해들은 서경노인복지관에서는 최근 도우미 허영자씨를 치하하고 모범어르신 돌보미로 선정하여 표창을 하였다.
서경노인복지관에서는 올해부터 노노케어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서경노인복지관 관계자는 “2014년부터 연중일자리사업의 하나인 노노케어사업을 실시하고 있는데 대상자와 수혜자 모두가 매우 만족하고 있다”며 “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서경노인복지관 설립자인 이남서씨는 “독거노인의 가장 큰 문제는 추위와 가난 그리고 외로움과 무관심이다”며 “서경노인복지관 임직원들은 발대식과 소양교육 때마다 독거 어르신들의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고독과 외로움일 것이니 그 점을 각별히 신경을 써 주도록 당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남서씨는 “이번 허영자씨의 경우에도 보수를 받고 한다는 의무감에서는 할 수 없는 일이다”며 “보다 아름다운 정성과 헌신적 사랑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었다”고 허영자씨를 치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