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27일, 진도향토문화회관에서 올해 극장가에서 대흥행을 하고 있는 영화 <명량>이 두 차례 무료로 상영되었다. 영화 상영 두 시간 전부터 600석의 관람석이 다 차고 200명은 입석으로 시청할 만큼 북적거렸다.
이번 행사는 영화 배급사인 CJ와 헬로비전 호남방송에서 주최했다. CJ측은 "현재 상영 중인 영화를 진도군에서 무료로 상영하게 된 이유는 세월호 침몰사건으로 아픔을 겪고 있는 진도군민들에게 생명이 위협받는 고난이 닥쳐도 지혜와 신념으로 이겨낸 이순신 장군의 기운을 전하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임회면에서 온가족과 함께 영화를 보러온 김모씨는 "진도에 영화관이 없어 청소년들과 어르신들은 다양한 문화체험의 기회가 없는데, 앞으로도 향토문화회관에서 정기적으로 영화를 상영해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화 <명량>(감독 김한민)은 8월말 현재 1700만 명이 관람하는 대기록을 세우고 있다. 이에 따라 이순신 장군 유적지가 있는 진도와 해남을 비롯 남해안권 지자체들은 이순신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진도군도 ‘명량대첩축제’가 열리는 10월 9일~12일까지 ‘이순신 장군 유적’을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