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청 공무원이 농민들에게 다단계 회사의 판촉 사원을 연결해 준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더욱이 이들 중에는 전직 세모그룹의 ‘다판다’ 직원이었던 A씨와 공무원의 부인 B씨가 배석해 공분을 사고 있다.
진도군 농업기술센터에서 근무 하는 P모 씨는 지난달 18일 오후 6시경 진도군 소재 H모 다방에 와송 재배 농민 5~6명을 불러냈다.
해당 농민들은 와송의 제품화를 위한 자리인 것으로 알고 나갔고, P공무원은 다방에 먼저 나와 있던 다른 사람들을 소개한 뒤 자리를 떴다.
P공무원이 소개한 사람들이 다단계 회사 직원이었다. P공무원은 다른 약속을 마치고 돌아왔고 마침 자리를 떠나던 와송 재배 농민들과 만나 가벼운 실랑이를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자리에 참석한 한 농민은 "세월호 때문에 온 국민이 세모그룹에 감정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공무원이라는 자가 ‘다판다’ 영업을 하던 A씨와 부인 B씨 등을 소개해 주는 것을 보고 크게 실망했다”며 “결국 생각 없는 공무원 한 명이 세월호 사건으로 격무에 시달리는 전체 진도군 공무원을 욕되게 한 것이 아니냐”고 말했다.
/김순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