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前원내대표는 “유병언 수사는 검찰과 경찰이 수사공조는커녕 적대적인 관계로 수사를 하면서 국민에게 총체적으로 거짓말을 했다”며 “지금 시체 바꿔치기 등 위험한 괴담들이 유포되고 있기 때문에 변사체 발견 마을 주민의 증언을 철저히 조사해 의혹을 해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前원내대표는 오늘(7.25) 아침 CBS-R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서 변사체 발견 마을 주민 녹취록을 공개한 것과 관련해 “112 신고대장에 나오는 변사체 발견 일시, 국과수의 유병언 DNA 감식 결과 등을 믿지만 지금 국민들은 유병언 수사에 대해서 총체적으로 불신하고 있기 때문에 사체 발견 날짜를 명확히 규명해야 한다는 차원에서 공개했다”고 말했다.
박 前원내대표는 “녹취록에 의하면 변사체가 발견된 매실밭이 빤히 바라보이는 곳에 사는 마을 주민들이 사체를 최초로 발견한 사람이 핸드폰을 쥔 채 헐레벌떡 뛰어와 ‘사람이 죽어 있다, 어떻게 하냐’고 하니 그 마을의 유일한 가게 주인이 ‘112’라고 세 번이나 말하고 ‘거기에다 신고를 하면 되지 하면서 심한 말까지 했다’고 증언하는 등 당시 상황을 또렷하게 기억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박 前원내대표는 “그래서 제보를 받은 새정치민주연합의 강동원 의원이 그 때가 언제냐고 물으니 ‘남의 일이라 메모를 해 놓은 것도 기록한 것도 없지만 유병언 사건이 나기 전, 세월호 참사 이전이 일’이라고 증언했고, 신고를 한 시점도 경찰 발표처럼 9시 6분이 아니라, ‘애를 학교에 데려다 주기 위해 나온 7시 경이고 당시에는 면장도 출근하지 않는 시각’이라고 증언했다”고 말했다.
박 前원내대표는 “이러한 취지로 진술을 하신 분들이 한명이 아니고 세 사람 정도이고, 그 녹취록도 가지고 있다”며 “지금 유병언 사체 사진과 관련해서도 신발 위치, 겨울옷을 입고 있는데도 양발은 벗겨진 점, 주변의 마른 풀 등에 대한 의혹과 관련해 심지어 ‘시체 바꿔치기’ 와 같은 위험한 의혹도 제기되고 있기 때문에 최초 발견자의 핸드폰 통화 기록 등을 확인하는 등 국민이 믿을 수 있게끔 철저하게 조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前원내대표는 “지금 국민은 검찰과 경찰을 도저히 믿지 못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총체적인 책임을 지고 5번이나 유병언 검거를 지시한 박대통령은 대국민사과를 하고 법무부장관, 검찰총장, 경찰청장은 당연히 물러나고 새로운 수사팀이 유병언 사건을 조사해야 국민이 믿는다”고 말했다.
박 前원내대표는 “경찰의 초동 수사는 물론 검찰도 첫 단추를 잘못 꿰었다”며, “죽은 사람을 놓고 구속 영장 만료기한을 연장하고, ‘해외 망명을 시도 했느니, 곧 꼬리가 잡힐 것이라느니 했는데, 지금 발견된 것처럼 시체가 다 썩었다고 하면서 어떻게 꼬리만 남았느냐”며 “지금의 총체적인 불신의 원인 제공자는 검찰과 경찰”이라고 거듭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