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진도군 임회면 소재 국립남도국악원(원장 윤이근)은 개원 10주년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여름기획공연 산 자와 죽은 자를 위한 “해원解寃” 무대를 마련한다고 밝혔다.
국립남도국악원은 이번 공연무대를 지방 국악원 기관 특성에 맞춘 민속음악 활성화로 국악발전에 기여하면서, 진도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세월호 사고에 따른 국민적 상처를 위로하는 전통 굿 공연무대로 기획하였다.
세월호 희생자와 유족 그리고 지역주민과 국민 모두의 치유와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산 자와 죽은 자를 위한 “해원解寃”』무대는 오는 8월 1일과 2일 이틀 동안 오후 7시 국립남도국악원 대극장 진악당 무대에 오르게 된다.
진도씻김굿 보존회, 동해안 별신굿 보존회, 남해안 별신굿 보존회, 해남오구굿 그리고 국립남도국악원 연주단이 2일간에 걸쳐 꾸미는 무대는 해양과 관련 된 “해원解寃”의 문화는 물론 살아 있는 자와 죽은 자 모두에게 쌓인 한 恨을 풀어주고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전통 치유방식의 연행 예술이다.
국립남도국악원 여름 기획공연『산 자와 죽은 자를 위한 “해원解寃”』무대는 8월 1일(금) 오후 7시 국립남도국악원 연주단의 <기악합주 씻김>을 시작으로 중요무형문화재 제824호 남해안 별신굿 보존회의 <남해안별신굿 중 군웅 굿 ~ 용선놀음> 그리고 해남 오구굿 보존회 <해남 오구굿 ~ 재석굿>을 준비 했다.
2일차 8월 2일(토) 오후 7시에는 중요무형문화재 제82-1호 동해안별신굿보존회의 <동해안별신굿 중 초망자굿~세존굿>과 중요무형문화재 제72호 진도씻김굿보존회의 <진도씻김굿 중 남도삼현~길닦음> 무대를 마련함으로써 해양 문화에 따른 전통 민속음악을 감상 하는 기회를 마련함은 물론 세월호 사고에 따른 국민적 상처를 위로받고 희망의 메시지를 공유하는 전통 굿 공연무대로 기획 하였다.
한편 국립남도국악원은 이번 여름 기획공연을 통해 여름 휴가철 어려운 진도지역을 찾은 휴가객과 지역주민 그리고 온 국민에게 “해원解寃”의 무대를 마련하여 빠른 치유를 간절히 바라는 의미로 누구나 관람 가능하도록 전석 초대공연 무대로 마련하였다.
이번 공연을 찾는 관객들을 위해 2일 동안 오후 6시 20분에 진도읍사무소 앞을 출발하여 공연 종료 후 같은 코스를 왕복하는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