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수협이 김철호 상임이사의 사표를 일방적으로 수리, 소송을 통해 패소 후, 또 다시 이사회를 개최 해임을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진도군수협은 수협중앙회의 상임이사 ‘중간평가’를 계기로 이사회를 개최, 상임이사 해임의 건을 상정했으나 조합장을 포함, 10명의 이사 중 5명이 찬성표를 던져 7명의 의결 정족수를 채우지 못했다.
이로써 조합장과 상임이사의 힘겨루기는 상임이사의 승리로 끝나 향후 조합장의 입지에 심각한 타격을 받을 전망이다.
진도군수협의 이같은 행태에 대해 조합원을 비롯한 군민들의 시선은 곱지 못하다.
어민과 조합원을 위해 조합장과 상임이사가 함을 보태 나아가야 함에도 불구하고 조합원을 무시하고 밥그릇 싸움만 하고 있다는 시선을 보내고 있는 것이다.
현재 서망항은 언론으로부터 집중 포화를 받고 있다.
어민과 조합원들의 이익보다 수협의 안락한 이익을 도모하기 위해 규정을 무시하고 불법, 탈법을 눈감고 자행하는 수협의 행위가 도마 위에 오른 것이다.
사정이 이런데도 진도군수협은 이를 바로잡지 않고 조합장의 자존심 싸움에 ‘올인’하는 분위기다.
수협이 살아야 어민도 조합원도 함께 잘살 수 있다.
수협이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조합장과 상임이사가 한 몸이 되어 끌어주고 밀어주어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진도군수협을 이끄는 쌍두마차인 조합장과 상임이사가 자존심싸움을 하고 있는 이런 상황에서 수협의 미래는 없다.
군민 조모씨는 “이제 조합장이 할 일은 총회를 통해 상임이사 해임을 시도하는 것 뿐이다.”며 “수협을 책임지는 조합장이 조합원의 권익을 위하지 않고 자신의 맘에 들지 않은 상임이사 내쫒기에 열중하는 한 수협의 미래는 암담할 뿐이다”고 말했다.
또 다른 군민 이모씨는 “당초 상임이사는 2년의 임기를 채우기로 약속하고 선임이 되었다”며 “조합장의 일방적인 사표 수리가 빌미가 되어 잔여 임기를 채운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조합장의 관계 등으로 정상적으로 수협을 이끌기가 어렵다면 지금이라도 상임이사가 결단을 내려 명예롭게 퇴진하는 것도 수협의 미래를 위해 바람직한 일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