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진도군이 추진한 투자유치 성과가 전남 전체 22개 시·군 가운데 최하위인 22위로 평가됐다.
전남도는 2012년 한 해 동안 전남 자치단체들을 대상으로 민자 유치 성과에 대한 평가를 진행해 최근 그 결과를 공개했다.
전남도는 기업유치에 필수적인 산업공단과 항만, 도로를 비롯한 사회간접자본(SOC)과 행정적·재정적 인센티브 등 전반적인 투자유치 환경과 실적 따라 전남 22개 시·군을 3개 그룹으로 나누고, 100점 만점을 기준으로 순위를 평가했다.
그 결과 ▲A그룹 △나주시(1순위·84.1점) △순천시(2순위·72.4점) △여수시(3순위·72.1점) △영암군(4순위·64.7점) △광양시(5순위·64.3점) △목포시(6순위·56.9점) △화순군(7순위·39.3점) ▲B그룹 △장성군(1순위·90점) △담양군(2순위·68.2점) △곡성군(3순위·47.8점) △함평군(5순위·44.2점) △무안군(6순위·39.2점) △해남군(7순위·35.3점) △강진군(8순위·34.5점) ▲C그룹 △보성군(1순위·88.1점) △장흥군(2순위·87.1점) △고흥군(3순위·66.6점) △완도군(4순위·65.1점) △신안군(5순위·49.7점) △구례군(6순위·45점) △진도군(7순위·8.8점) 순으로 나타났다.
자본과 기술, 우수한 젊은 노동력이 집중된 시 단위 자치단체들이 대체로 높은 평가를 받은 반면 접근성과 산업구조가 취약한 전남 서남권 군 단위 자치단체들은 낮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진도군의 경우 국·도비 예산확보 외에 민자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군정 최대 목표로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낮은 평가를 받았다.
진도군 투자마케팅과는 그 이유에 대해서 “지난 한해 진도항 개발과 관련된 기업, 국내 최대 규모의 해양리조트, 중국 대련 장자도 그룹의 수산물수출단지 조성 등 지역특성에 맞는 대규모 민간자본을 유치하는데 모든 행정력을 집중했다”며 “만약 해당 민자 유치 사업들이 지난해에 가시적 성과를 거뒀다면 진도군이 상위에 포함됐을 것”이라고 밝혔다.
진도군 투자유치 담당자는 특히 “지난해 서울 등 외지에서 대부분 업무를 처리하면서 특별한 성과를 낼 수 없었고, 이 때문에 전남도가 요구한 ‘2012년 투자유치 성과 자료’를 제출하지 못했다”며 “올해는 진도군이 상위에 포함되는 게 군정 목표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진도군이 수도권 등 소비시장과의 접근성이 취약하고, 인센티브가 미약하지만 지역특성에 맞는 기업유치 환경을 조성하고, 기업과 지역사회가 함께 상생하는 문화가 정착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기획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