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의회(의장 장영태) 인터넷 실황중계에 대한 군민들의 개선 요구가 빗발치고 있지만 정작 의회사무과(과장 박종영)는 예산부족 탓으로 뒷짐만 지고 있는 형국이다. 군의회 홈페이지 관리 또한 손을 놓고 있다는 잇따른 지적이다.
<진도사랑연대회의>는 지난 2010년경부터 투명한 의정활동 등을 위해 의회에 인터넷 실황중개를 요구했다. 고심 끝에 의회는 이듬해 5월, 제185회 임시회를 시작으로 ‘군의회 홈페이지’를 통해 의원들의 본회의장 실황을 생중계했다.
그러나 현 시점까지 많은 문제점이 제기됐지만 정작 담당 부서는 좀처럼 움직일 생각이 없다는 비난 여론이다. 군 의회 홈페이지 부실 관리도 마찬가지다.
인터넷 생중계는 의회 본회의장 의사일정에 따라 이루어진다. 하지만 의회사무과는 구체적인 생중계 의사일정을 제때 공지하지 않고 있다. 다시 말해 생중계가 언제 이루어지는지 일반 군민들이 알 수 없도록 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다.
흔히 이 같은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타 지자체는 ‘다시보기’ 서비스를 제공한다. 하지만 정작 진도군의회만은 예외다. 이에 의회사무과는 ‘예산부족’이라는 입장만 되풀이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행정에 대한 민원요구에 별다른 대책이 없을 때 흔히 사용되는 변명거리에 불과하다는 주장이다.
이는 이미 생중계가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단지 녹화기능 추가가 얼마나 많은 예산이 소요되느냐의 지적에 명백한 해답을 이어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불필요한 정보가 난재한 ‘군의회 홈페이지’ 관리도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군청 홈페이지의 전반적인 관리·감독에 비해 형편없다는 의견이 주를 이룬다.
의회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의정활동보고 및 사진 등은 많게는 2년전 내용이 최종 업데이트로 남아있다. 회의록 또한 1달이 넘어서야 업데이트가 이루어지고 있는 게 현실이다. 자유게시판은 스펨 게시글로 넘쳐나지만 그대로 방치될 뿐이다.
의회의 이 같은 부실한 홈페이지 관리에 결국 주민들은 의원들의 역할이 기대되는 민원을 군 홈페이지를 이용해 해소하는 일이 어제 오늘일만은 아니라는 비판도 이어진다. 의원들의 소통부재가 날로 심각하지만 어쩔 수 없다는 주민들의 푸념도 어쩌할 도리가 없는 게 현실이다.
한편 이 같은 전반적인 사안에 대해 군과 의회 관계자는 앞으로 관리에 철저를 기하겠다는 무성의한 답변으로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