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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12년10월18일 00시00분 ]

진도군수협(조합장 김상호)이 어민들의 편의를 전혀 고려치 않고 서망항 사업소를 운영하면서 어민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또 중매인들에 대한 특혜성 위판장 운영으로 “지역경제에 역행한다.”는 비난에 시달리고 있다.

진도군수협은 진도군으로부터 보조금을 받아 이달 초 준공한 제빙시설을 통한 얼음공급을 직원들의 근무시간에만 하고 있어 오후 10시 이후에 주로 출항하는 조기배 선단들에 대한 얼음공급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진도군의 보조금 교부 목적은 수산물의 신속한 처리 저장과 안전하고 신선한 수산식품 공급체계를 구축하는데 있다.

또 외지 선단에게 편의성을 제공하여 서망항에 더 많은 선단이 들어오게 함으로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데 있다 할 것이다.

그러나 수협의 이런 운영행태로 인해 선단들은 제빙시설이 생기기 전보다 더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서망항을 이용하는 조기배 선단 관계자는 “이렇게 얼음공급이 이루어지지 않을 바에 차라리 제빙시설을 하지 않았다면 작업공간이라도 넓었을 것인데 얼음공급도 제때하지 않는 시설 때문에 조기작업 공간만 줄어들었다”고 불만을 털어 놓았다.

제때 얼음도 주지 못하는 제빙시설이나 유류공급 시설 앞에 선박을 세워두고 작업을 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수협이 이용하는 위판장 이나 제빙시설, 유류공급 시설 앞에 선박을 세우고 작업을 할 수 없어 서망항에서 조기선박을 세우고 작업할 공간은 5척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제 역할도 하지 못하는 애물단지 시설 때문에 작업공간만 좁아졌다는 불만이었다.

진도군 수협은 선박에 대한 유류공급 역시 전산이 끝난다는 이유로 오후 5시 이후에는 이루어지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이 또한 외지 선박에 대한 규정이며 알려진 바에 따르면 관내 선박에는 5시 이후에도 유류공급이 이루어져 형평성 문제와 함께 진도군 수협이 외지 선단을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꽤할 생각은 있는지 의아하게 만들었다.

진도군 수협의 직원들의 판단으로 인해 이루어지는 불평등한 일들은 비단 얼음과 유류에만 해당되지는 않았다.

외지 선단에 대한 얼음과 유류의 불편함과 다르게 중매인들은 수협의 묵인아래 특혜를 누리고 있었다.

위판장의 물칸은 중매인들로 인해 사유화 된 것으로 보였고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위판이 끝나면 비워야할 물칸은 중매인들을 위해 24시간 개방되어 있었다.

모든 비용을 수협에서 지불해야할 물칸에 중매인들은 자신들의 활어를 담아두고 소매업까지 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경매를 통해 구입한 활어를 수협 소유 물칸에 24시간 넣어두고 소매 이익을 남겨 팔고 있어도 수협의 제지는 없는 실정이었다.

수협의 자의적이고 이기적인 판단으로 유류를 공급받을 수 있는 선박과 그렇지 못한 선박이 있었으며 얼음 역시 타산이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어민들의 편의성과 진도군의 보조금 교부 목적에 관계없이 영업을 영위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매인들에게는 편법적인 소매업을 눈감아 주고 경매를 위해 사용해야할 물칸을 개인소유화 해 주고 있다.

진도군 수협 관계자는 중매인들이 편법으로 사용하는 물칸과 소매업에 대해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이다”는 논리를 내세우고 있지만 진정 수협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다면 원활한 얼음 공급과 유류공급에 대한 고민이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 중매인이 수협 소유 물칸을 이용하여 소매업을 하는 행위는 많은 소매인들의 이익을 착취하는 행위일 수도 있음을 자각해야 할 것이다.

/김순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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